2010 영천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 윤종욱 사무총장에게 듣는다
2010 영천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 윤종욱 사무총장에게 듣는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6.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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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세계태권인의 한마당 축제가 ‘행복한 희망도시 영천’에서 열린다.

영천시와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경북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를 주관하는 대회조직위원회 윤종욱 사무총장을 만나 대회에 관한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았다.

태: 지방에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윤: 처음 국제대회를 준비하다보니 시간, 인력, 예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작년 4월에 영천에서 실업연맹회장기대회를 개최했는데 그때 김태열 실업연맹회장이 영천시장(김영석)에게 클럽대회를 영천에서 개최하도록 제안하여 태권인출신의 시장과 경북도지사가 전격적으로 수용하여 결정되었으며 지난해 7월 춘천 코리아오픈 때 공식적으로 결정되어 준비를 하게 되었다.

영천시 단독으로 개최하기는 힘들고 실업연맹의 박재화 전무이사가 춘천대회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 기술적인 면에서 전격적인 지원을 해주고 경북협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어서 차질없이 준비를 하고 있다.

예산문제도 처음에는 국비 2억, 도비 5억, 시비 3억 등 총 10억으로 책정하였으나 국비지원이 어려워 추경에서 도비 6억, 시비 4억으로 확보했다.

태: 영천이 소도시라 각종 인프라 측면에서 부족할 것 같은데

윤: 영천시 자체에서 대회를 치르기에는 숙소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숙소문제는 기본적으로 영천시내에 있는 모텔 등을 활용하고 근처의 대구대학교 기숙사에서 약 300명을 수용하고,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200여명, 경주에 있는 호텔 들을 활용하기로 했으며, 각 숙소에서 대회장까지는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침구류는 육군 3사관학교에서 지원을 받는 등 각계의 지원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또 영천시에서도 새마을 체육과와 주민생활지원과가 아예 조직위 사무실로 이사를 할 정도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자신한다.

태: 이번 대회의 의의는

윤: 클럽대회라는 특성상 국가대표가 출전하는 것이 아니고 각 클럽대표가 출전하는 것이므로 각 도장이나 학교, 실업팀, 동호회 등 다양한 분야의 선수들이 참가하므로 그야말로 태권도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호가 개방되어 있어 명실상부한 세계 태권인들의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하여 국내에서도 외국처럼 클럽 선수권대회 등 각종 클럽대회가 열리게 되고 국내 동호회가 활성화되고 겨루기 위주로 알려져 있는 태권도대회가 품새, 격파 등 다양한 대회가 있다는 점도 국민들에게 홍보하여 태권도가 생활체육으로 정착되어 성인층의 태권도 수련이 일상화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태: 대회를 개최함으로서 영천의 발전에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지

윤: 가장먼저 영천에 대한 대외 인지도가 매우 높아질 것이라 보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많이 찾음으로 인해 시민의식도 더욱 성숙해 질것이라 본다.

또 경제적으로 보면 숙박업이나 식당 등 관련 산업분야가 특수를 누리게 될 것이고 거기에 더하여 시장이나 여러 가지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무엇보다 영천시민이 하나로 묶어서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태: 대회운영에 필요한 자원봉사자 규모는

윤: 준비를 하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이 그 부분인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를 신청했는데 지금은 108명 규모를 선정했는데 필요에 따라 규모를 늘리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특히 통역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문제가 힘들 것이라 생각하고 49명을 예상했는데 관내 다문화가정, 대학생, 교수, 등 다양한 계층에서 90명이 넘는 자원봉사 희망자들이 있어 선정에 애를 먹었을 정도이다.

태: 경기 종목은

윤: 경기종목은 겨루기와 경연부문으로 나누어지는데 주니어 10체급, 시니어 8체급, 어린이 11체급, 올림픽체급으로 운영되며, 단체전이 있는데 3인조와 5인조로 경기가 이루어지며 특히 단체전 5인조에는 시니어부에서 1위에 5,000달러, 2위 3,000달러, 3위 1,000달러, 주니어부에는 각각 3,000, 2,000, 1,000 달러의 상금을 주어 단체전을 특화해서 진행한다

경연부문에는 품새(창작, 공인-남녀 개인과 단체), 격파(손날, 주먹), 태권체조, 호신술 등 태권도가 보여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목이 경기종목에 선정되었다.

 

경북태권도협회 부회장, 영천시청 태권도부 감독, 실업연맹 부회장 등 많은 부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종욱 조직위원장은 연일 이어지는 회의와 업무로 몸은 고되지만 태권도를 위해 무엇인가를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은 즐겁다고 말하며 요즘은 태권인의 한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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