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과 꼴찌의 차이는 집중력이다. - 고려대 보성체육관
일등과 꼴찌의 차이는 집중력이다. - 고려대 보성체육관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6.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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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남양동에서 15년째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보성체육관 류천금, 류평금 관장은 지역주민과 호흡을 같이 하며 수련생들에겐 엄한 아버지상과 자상한 어머니상을 심어주고, 지역 주민들에겐 늘 같은 모습으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또한 보기 드물게 형제간에 한 도장을 운영하면서 서로 힘이 되어주고 끌어가며 태권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일부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면서 놀이위주로 수련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당장에는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태권도계나 도장을 운영하는 자신에게도 이로울 것이 없다는 생각에 무도태권도를 지향하며, 실력을 갖춘 태권인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수련생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련생들이 어린이가 대부분인 현실에서 태권도를 수련함으로서 자칫 학업성적이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내는 학부모들에게 태권도를 통해 집중력과 자신감을 배양하는 것이 오히려 학업성적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실제로 학업성적이 향상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명상과 더불어 한주를 생활할 목표를 스스로 정하게 하고 매일 수련 시작 5분과 수련을 마무리하는 5분을 명상음악과 함께 그날의 일들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함으로써 수련생들이 스스로에게 충실할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다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도자가 즐거운 마음으로 수련생을 지도하면 그 즐거움의 바이러스가 수련생에게 전달되어 긍정적 사고방식을 기를 수 있게 되고 그것이 점차 확대되어 가정이나 사회에 긍정의 힘이 된다는 지도 철학을 가지고 있는 두 관장은 수련생들이 태권도장에 오는 시간이 기다려지도록 수련생들의 욕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수련에 임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 남해가 고향인 류관장은 형이 부산으로 유학을 가서 도시아이들의 텃세를 이기기 위해 태권도를 수련했고 동생은 형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접하게 되었으며 학교가 시골이라 학교에서 사범님이 1주일에 한번씩 지도하는 태권도에 빠져 형을 졸라 같이 수련을 하게 되었다며 두 형제의 태권도 인생의 시작은 매우 달랐으나 지금은 두 형제가 같이 수련생들을 지도하면서 서로에게 배우고 더 나은 수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같이 고민하고 있다.

유급자와 유품자를 완전히 분리하여 지도함으로서 수련생들의 수련강도를 조절하고 있는 보성체육관은 한두명의 자녀밖에 두지않아 부모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여 이기적으로 변하기 쉬운 어린수련생들에게 단체생활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인성을 완성해가는 중요한 시기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과 예절교육을 시키면서 요일별로 특화된 지도를 하여 수련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유도하며, 하나의 동작을 취하더라도 정확한 동작을 취하게 하는 등 수련생들의 집중력과 참을성을 길러주려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수련생들의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진취적인 기상을 가지도록 하기위해 자신의 소개는 물론 일정한 주제를 주어 발표하게 하여 수련생들이 언제 어느때라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둔다.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학부모들에게 태권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어머니 태권도교실을 무료로 운영하기도 했던 보성체육관은 지금도 학부모들의 요구에 의해 에어로빅과 재즈댄스를 접목시켜 흥겨운 유행음악과 함께 춤도 추고 운동도 하며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어머니 다이어트 파워댄스교실을 강사를 초빙하여 거의 실비에 지도하고 있다.

성인반이나 입시반을 운영하기 위해 온가족이 함께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는 가족태권도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보성체육관은 태권도와 태권체조(태권에어로빅스), 음악과 함께하는 품새 등을 적절하게 가미시켜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태권도를 수련하고 가족들이 같이 태권도를 수련함으로써 가족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태권도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한자리에서 태권도장을 오랫동안 운영하다보니 군대에서 전역한 후 인사를 오는 제자들이 있을 정도로 많은 수련생들을 배출하였고 수련생들의 절반이 넘는 인원이 유품자들이라 새로이 입관하는 수련생보다 배출되는 수련생이 많아 체육관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어 힘이 들지만 수련생 한명 한명을 내 자식처럼 여기고 사랑해주다보면 어느새 없던 힘도 불끈 솟는다는 류관장은 도장에서는 항상 태권도복을 입고 수련생을 지도하고 땀 흘리고 있으며, 학부형들이 상담을 하러 올때도 도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태권도 사랑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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