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태권도협회 유병훈회장
안산시태권도협회 유병훈회장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5.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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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단합이 최우선이죠




태권도계가 학연․ 지연 등으로 사분오열된 모습을 보여서 늘 안타까웠다는 유병훈 회장은 원로들을 중심으로 선배들이 끌어주고 후배들이 따르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유회장은 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체육관의 협회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체육관 등록비를 받지 않는 등 미 등록 도장을 협회로 끌어안고 하나된 태권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안산시 태권도협회에 모인 유회장을 비롯하여 안충기 부회장겸 전무이사, 이시명 부회장과 허심탄회한 태권도 이야기를 옮겨본다.

태: 협회 운영에 가장 힘든 점은?

유: 아무래도 협회운영경비를 조달하는 일이 제일 힘들죠. 서울에서는 시협회에서 일정금액의 보조가 나오는데 경기도는 그런 것이 없다 보니 심사추천비로 협회를 운영하는데 아무래도 수입보다는 지출이 많아 재정이 어려울 수밖에 없죠.

태: 방과 후 수업이나 바우처 제도에 대해

안: 방과 후 수업은 지정된 도장에서 학교로 들어가서 1주일에 3일정도 지도하고 있는데 시간이 적다보니 수련의 질이 저하되고 학부모 입장에서는 수련비가 적게 들어 체육관 수련을 기피하게 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되는 형편입니다.

이: 스포츠 바우처 제도는 여성가족협회에서 한 부모 가정 자녀들을 선정하여 요청하면 가까운 체육관과 연계해서 지도 하는데 5월부터는 그나마도 예산이 50%나 깍여 1인당 3만원이 지원되어 타 수련생들과의 형평성문제 등으로 많이 힘이 드는 실정입니다.

유: 다문화가장이 많은 안산의 지역적 특성상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안산시에 요청했으나 예산문제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태: 태권도협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유: 대태협에서 홍보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TV를 통해 광고를 한다는데 방송시간도 규칙적이지 않고 예산문제 때문인지 몰라도 시청인원이 많은 시간에 광고가 되지 않아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안: 각종 경기가 TV에 자주 중계되고 해설자를 통해 태권도 동작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있으면 시청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 그게 좀 약합니다.

이: 사극을 보면 액션장면에서 거의 칼을 들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태권도의 멋진 발차기가 많이 소개되면 태권도의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대한태권도협회나 국기원 등이 좋은 모습으로 매스컴에 소개 되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이 자꾸 보도되니 태권도인들 전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어 일선 도장의 운영에 애로가 발생한다고 말하며 이구동성으로 국기원 문제가 빨리 해결되고 대태협이나 진흥재단 등에서 일선 도장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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