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아시아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제9회 아시아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7.03.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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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아시아청소년 국가대표 선발




       ▲ 남자 페더급에서 우승한 장준선수(가운데)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린 '제9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대회'가 5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완료했다.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선수들은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돼 다음달 18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제9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한국 청소년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장준은 자타공인 페더급 우승 1순위로 이변 없이 완숙한 기량을 펼친 끝에 전년에 이어 연속 청소년 국가대표를 거머쥐었다.

장준은 2월 제주에서 열린 시니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며 결승에 올라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태훈과 최종결승전에서 선전을 펼치며 2위를 차지한 선수로 주니어에선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었다.

홍성고등학교 장준선수는 26일 남자부 페더급 경기에서 64강 송곡고 서태양 24-4 RSC승, 32강전 한성고 김태훈 30-10 RSC승, 16강 강원체고 김남훈 27-7 RSC승 3연속 RSC승으로 8강전에 올라 체급 강자 울산스포츠과학고 주진열의 저항으로 주춤하긴 했으나 완숙한 기량을 보이며 23-11로 제치고 준결승전에 대전체고 김도훈 29-7 RSC승하고 결승전에서 한성고 김민 마저 여유 있는 경기 끝에 26-8승하고 전년에 이어 청소년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한 밴텀-51kg급 1위 (부흥고등학교) 김민제 / 웰터-63kg급 1위 (강원영덕중학교) 김승완 / L-미들-68kg급 1위 (인천체육고등학교) 서강은 / 미들-73kg급 1위 (한성고등학교) 변명균 / 페더-55kg급 1위 (홍성고등학교) 장준 / L-헤비-78kg급 1위 (강원체육고등학교) 박우혁 / 핀-45kg급 1위 (풍생고등학교) 이성규 / 플라이-48kg급 1위 (강화고등학교) 배준서 / 라이트-59kg급 1위 (춘성중학교) 임정준 / 헤비 +78kg급 1위 (창동고등학교) 최용진 선수가 ‘2017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되었다.

여자부는 밴텀-46kg급 1위 (부천동여자중학교) 유은진 / 웰터-55kg급 1위 (수원정보과학고등학교) 경예원 / 페더-49kg급 1위 (성안고등학교) 박서현 / L-헤비-68kg급 1위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손수아 / L-미들-59kg급 1위 (시온고등학교) 김지원 / 미들-63kg급 1위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송다빈 / 플라이-44kg급 1위 (백석고등학교) 안벼리 / 라이트-52kg급 1위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강명진 / 핀-42kg급 1위 (성주여자중학교) 강미르 / 헤비+68kg급 1위 (강원체육고등학교) 김수연 선수가‘2017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강원체육고등학교 김수연은 이날 여자 헤비급 결승에서 홍슬기(성곡중)를 23-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수연은 동계기간 꾸준한 기량향상을 보이며 8강 김아연(백석중)을 17-2,준결승 윤재은(선덕여중)을 23-2로 격파하는 등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2017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박우혁은 남자부 라이트헤비급 결승에서 천호현(숙지고)과의 접전끝에 9-8로 1위에 오르며 2017 아시아청소년 선수권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고, 남자부 라이트급에서는 임정준이 진호준(안화중)과의 난타전 끝에 28-21로 승리를 거두며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여자부 페더급에서 수원정보과학고 경예원이 우승 후보로 꼽힌 강원체고 김성경선수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경예원은 연승으로 준결승전 올라 연제고 강다영을 18-9로 제치고 결승전에서 강원체고 김성경을 맞아 몸통, 얼굴, 감점을 포함, 3회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 0-11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 경예원은 실점 없이 맹공으로 몸통, 얼굴 연속 득점으로 종료 10여초전 14-14 동점을 만들고 3회 종료 15-14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하면서 2017년 청소년국가대표에 등극했다.

경예원은 압선 32강전은 풍무고 김지성을 24-4승, 16강 성안고 고유정과 접전 끝에 8-6승, 8강 대전체중 서탄야를 12-6승하고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다.

남자부 패더급에서는 홍천 양덕중 김승완선수가 카뎃대표 출신 한성중 김창근과 결승전에서 격돌해 난타전 끝에 35-24로 제치고 국가대표에 입성했다.

인천체고에 입학 예정인 김승완은 준결승전에서 강북고 김민우를 15-5로 여유있게 물리고 결승전에 올랐다. 맞상대인 김창근은 풍생고 송성찬을 27-16으로 제압하고 올라왔다.

김승완은 김창근과의 대결에서 2회 40여초경 9-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후 김승완은 10여초를 남기고 김창근에게 13-8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15-8로 2회전을 마친 뒤 3회 들어 위기 없이 35-24의 점수로 승리를 따냈다.

풍생고 이성규 전무후무한 발군의 경기력으로 전 경기 시원한 RSC로 경쟁자들을 차례로 제압하고 2017년 청소년 국가대표에 입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일 남자부 핀급에 출전한 풍생고등학교(학교장:유성호) 이성규는 32강전에서 고창중 신지원을 단 한 점의 실점도 없이 26-0 RSC승, 16강 실격 승으로 8강전까지 올랐다.

8강전에서 체급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한성중 임성빈을 맞아 예상 외로 큰 고비 없이 26-6 RSC승을 거뒀고, 준결승전에서 송탄중 조준혁을 여유 있는 경기 끝에 3회전 초반 23-2 RSC승으로 제치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도 이성규는 다크호스로 떠오른 청주남중 최현식을 상대로 좌우 몸통, 상단득점 주먹과 뒤차기 공격 등으로 맹공을 퍼부으면서 2회전 10여초까지 단 한 점의 실점도 없이 21-0 RSC 승으로 제압하고 청소년 국가대표에 올랐다.

남자부 라이트급에서 강원체고 임정준이 경기 중 입은 부상으로 인한 왼쪽다리 경련과 통증을 극복하는 투지를 보여주며 청소년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임정준은 태성고 정지훈과 경기에서 선 득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2회전 후반 왼다리 경련으로 코트에 눕고 말았다.

부상치료 후 2회전을 4-9로 우세하게 종료하고, 3회전 초반 정지훈에게 왼발 얼굴 돌려차기 3득점을 허용해 5-9로 따라 붙는 고비가 있었으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며 13-15로 선승하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안화중 진호준과 격돌한 임정준은 선실점하며 2회 1분여를 남기고 2-1의 빈타 신경전으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 가던 중 임정준은 얼굴과 몸통 연속득점으로 4-9로 2회전을 종료하며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진호진의 거센 전항으로 역전과 동점을 거듭하는 난타전 벌이면서 28-21로 제치고 값진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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