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태권도의 날 추진…쿼크-실바 하원의원 발의

2020-03-13     구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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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서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제정하는 안(ACR 185)이 발의됐다.

섀런 쿼크-실바 가주 하원의원(민주당)은 지난 9일(현지시간) 태권도의 날을 기념하자는 제정안을 발의했다.

쿼크-실바 의원은 “태권도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무술 중 하나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다”고 소개하며 “태권도 수련으로 심신을 단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절과 존중, 절제도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쿼크-실바 의원은 ‘한글날’ ‘한인의 날’, ‘아리랑의 날’ 등을 발의해 한국의 문화 전통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번 제정안은 박동우 보좌관의 아이디어로, 미국에서 태권도 저변확대를 펼치고 있는 양복선 사범과 이재헌 캘리포니아태권도협회‧재미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을 쿼크-실바 의원에게 소개해 구현할 수 있었다.

한편, 뉴욕 주는 1986년, 버지니아주는 2017년에 태권도의 날을 선포한 적이 있다. LA시의회는 지난해 데이비드 류 시의원 주도로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