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캄보디아 태권도 저변 확대에 나서

국기원, 캄보디아 태권도 저변 확대에 나서오현득 원장 “태권도, 정식 교과목 채택 요청”군부대의 태권도 활성화 및 태권도용품 기증

2016-12-01     태권도타임즈

오현득 국기원장이 처음 캄보디아를 방문, 태권도 저변 확대에 나섰다. 오 원장은 11월 26일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를 방문, ‘헹 추온 나론’ 장관과 면담을 갖고 캄보디아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자리에서 오 원장은 헹 추온 장관에게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적극 설명하고 공교육 정식 과목에 편성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에 헹 추온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오 원장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면담을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 원장은 이날 오후 ‘주 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배태권도대회 및 국기원 품새페스티벌’에도 참석, 양국의 우호증진 및 캄보디아 태권도 보급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헹 추온 장관으로부터 캄보디아국왕 훈장을 수훈했다.

또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 10월 23일 국기원 승단시험에 합격한 헹 추온 장관의 국기원 단증 수여식도 가졌다.

특히 오 원장은 이번 방문동안 캄보디아 헌병대와 대테러진압부대를 방문해 군부대의 태권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태권도용품도 기증하는 등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캄보디아 군관계자 및 NOC 관계자들과도 면담했다.

오 원장은 “캄보디아가 역사적으로 친북성향으로 ITF가 활동하고 있으나 국기원은 태권도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포용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태권도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군인들의 사기진작과 전투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