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동력은 개혁과 변화를 통해서
미래성장동력은 개혁과 변화를 통해서
  • 한예진 기자
  • 승인 2022.07.16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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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논설위원
태권도호신술 수석연구원 
삼척시 태권도협회장(전)
강덕원 강원도본관장(현)

 

문화체육관광부가 태권도 미래발전전략과 정책과제로 10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여 국정5개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태권도 미래 발전전략과 정책과제는 태권도계 현안과 과제를 담은 10대 문화콘텐츠를 정책과제로 발굴해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태권도의 재도약과 지속성장을 견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정책과제가 유야무야(有耶無耶)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라 재점검할 때이다.


오늘날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예로 그 일익을 담당하고 세계인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태권도 수련은 곧 세계화의 추세에 맞춰 급속도로 양적인 성장을 가져왔기에 이젠 양적인 성장인 저변확대에서 실속 있고, 더욱 알찬 내실을 가져오는 방향전환도 필요하다.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9년간 이어온 단체 활동 중단을 잠정 선언하면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까지 만나 우리의 문화를 빛냈던 이들의 활동 중단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아쉬운 여운을 남긴다.
이들의 활동으로 얻어지는 국익은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수십조 원에 이른다고 한다. 


BTS 또한 문화콘텐츠로서 우리 고유의 무예인 태권도와 함께 세계인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되리라 믿으며, 하루속히 재기하길 바란다.
세계적으로 한류(韓流)의 열풍이 불고 있는 이 시점에 새 정부와 더불어 우리 태권도 역시 지금까지의 추진 내용을 재점검하고, 현 사회와 세계가 요구하는 활기찬 새로운 콘텐츠의 개발로 세계 속에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21일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세계 7위의 우주 강국의 반열에 오른 이 시점에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는 지속가능성 있는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어 IT산업과 연계된 문화콘텐츠로서 발전시켜야 하며, 나아가 반도체 산업과 연계된 복합형 첨단 산업의 하나로 육성시킬 계획이 절실하다.
그리고 스포츠와 산업이 발전하는 이분적인 모형에서 서로가 상생하는 동반 산업으로서의 발전을 꾀해야 할 것이다.


시간과 문화는 언제나 함께 공존한다. 모든 것은 시와 때가 있는 것이다. 
문화는 국경이 없이 하루가 다르게 전파되고 변모해간다. 
이젠 태권도로 국익을 창출할 미래의 먹거리를 찾을 때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세계인이 우러러보는 태권도 성지(聖地)인 국기원은 안으로는 끊임없는 내홍에 휩싸이고 밖으로는 신용도가 하락으로 불신이 팽배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나아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국기원 이사회의 운영상 난제를 하루속히 해결하여 참신하고, 명명백백한 태권도 본산으로서의 그 책무를 다해야 한다.
모 시민단체에 의하면, 국기원 전갑길 이사장. 이동섭 원장. 그리고 전체 이사들은, 유명무실한 국기원의 정관과 제 규정을 철폐하라는 제하의 성명을 발표하고, 국기원이 법적 소송으로 비화 될 전망임을 밝혔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5월27일 국기원 강의실에서 제4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17일 이사회 당시 재적 이사 21명중 2명의 사직과 1명의 연임부결로, 잔여이사 18명 중 3명 불참으로 15명이 참석하였으나, 이사 정수를 채우기 위해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그 중 김 모 전 이사를 참석시켜   이사회를 진행한 것은 꼼수 이사회나 다름 아닌 것이다. 


따라서 제야에서는 국기원의 이사회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선출된 임원과 의결한 안건 모두 무효화시키기 위해 이미 ‘이사회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국기원이 또다시 법적인 소송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은 이사회 최소 인원규정 미달인 국기원은 사고단체나 다름없으며, 정관을 무시한 이사장. 원장은 퇴출하는 것이 국기원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또다시 국기원이 소용돌이에 휩쓸리기 전에 이러한 근본적인 원인부터 색출하여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 태권도의 미래는 투명하고 밝을 것이다. 


국기원 사태가 이러한 잡음 속에 있지만, 다행히도 대내외적으로는 태권도 각종 콘텐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세계태권도 유망주들이 참가한 무주 태권도원 ‘세계태권도대회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가 12일 폐막했다. 


그런가 하면 아시아 최대의 축제로 자리 잡은 ‘2022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가 6월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었고, 이어서 ‘2022 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6월29일부터 7월5일까지 개최되면서 태권도에서만 볼 수 있는 전광석화와 같은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은 구습을 척결하고, 지금까지의 구태에서 벗어나 개혁과 변화를 통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콘텐츠 개발과 추진으로 힘찬 동력을 얻어 나가는 것이다.
이제 코로나19로 멈추었던 태권도의 성장 동력이 새로운 추진력을 얻어 극복해 나감은 물론 태권도 관계기관과 태권도 관계자 모두가 사심을 내려놓고, 공존하며 상생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권도의 밝은 미래(bright future)를 향해 힘찬 나래를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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