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아시아선수권 대회 종합우승 좌절
한국대표팀, 아시아선수권 대회 종합우승 좌절
  • 김해성
  • 승인 2022.06.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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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량급 경쟁력 입증, 중량급은 경쟁력 키워야
- 남자 종합순위 1위 우즈베키스탄, 2위 한국, 3위 요르단
- 여자 종합순위 1위 이란, 2위 중국, 3위 한국

 

한국 태권도 대표팀이 18년 만에 국내에서 치러진 2022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 하고 말았다.

국내에서는 1974년 제1회 서울을 시작으로 2004년 제16회 성남에 이어 세 번째로 춘천에서 개최된 대회이다.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겨루기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남자, 여자 모두 종합우승 달성에 실패하고 말았다.
 

 

남자부에서 -54kg급 박태준(한성고), -58kg급 배준서(강화군청), -63kg급 김태용(대전시청)이 금메달을 따냈고, -80kg급 서건우(한체대), +87kg급의 강연호(수원시청)가 동메달을 따내면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종합순위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여자부에서 -46kg급 강미르(영천시청), -62kg급 남민서(한체대)가 금메달을, -57kg급 이아름이 은메달을, -49kg급 강보라와 -73kg급 명미나가 동메달을 따내며 분전했지만 전통의 강호 이란과 중국에 밀리며 3위에 그치고 말았다.

다행인 것은 박태준, 배준서, 김태용, 강미르등 경량급 선수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경기력과 성적을 보여준 것이다. 다소 아쉬운 점은 중량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다. 아시아지역에 국한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세계대회에서는 더욱 통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아시안 게임과 나아가 파리 올림픽전까지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우승을 못 했을 뿐 남·녀 모두 종합순위에 포함되어 있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었다. 한국대표팀은 최고수준의 대표팀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박태준은 시니어 국가대표 데뷔전서 대회 베스트선수 선정 되었고 베스트코치에 남자대표팀 맹성재 코치가 선정되었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는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리며 총 56개국 2,26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예상보다 참가선수가 많아 경기 운영에 집중하기 위하여 개막식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동안에는 호반체육관 멀티플렉스 및 시청광장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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