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민, 2022 파워태권도 시즌1 우승
배윤민, 2022 파워태권도 시즌1 우승
  • 김해성
  • 승인 2022.06.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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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kg급 서남혁, -75kg급 강재권 우승
- 발등센서 도입, 검은천을 덧댄 원형글러브 선보여

 

'2022 파워태권도 시즌1' +75kg급에 출전한 한국가스공사 배윤민이 우승을 차지했다.

6월 17일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파워태권도 시즌1이 개최되었다.

대회 2일차인 18일 +75kg급에 출전한 배윤민은 이동주(용인시청), 신재원(강화군청)에게 무난하게 승리를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 신장이 2미터가 넘는 박윤근(대전시청)을 신장의 열세를딛고 차분한 경기운영을 보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배윤민은 준결승서 베테랑 이상제(전주시청) 만났다. 한 세트를 내주었지만, 2:1로 승리하며서 결승전에 안착했다. 결승전 상대는 상명대 조재연 1회전 앞발로 상대의 게이지를 깍아내리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서로 몸통을 주고 받으며 에너지게이지가 88:88 동률이 되었다. 배윤민은 1회전 10여초가 남은 상황에서 조재연과 서로 발을 주고 받았다. 에너지게이지 80:81로 열세를 보이고 있던 배윤민은 나래차기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74:72로 짜릿한 역전승 거두며 1승을 먼저 챙겨갔다.

후반2:0으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2회전 경기시간이 1분여가 지났지만 두 선수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듯 보였다. 정적을 깬 쪽은 배윤민이었다. 기습적인 왼 앞발 공격을 성공시키며 조재연에게 불안하게 만들었다. 압박을 견뎌내지 못한 조재연은 의미없는 공격을 시도 하다 오른발 뒷차기를 허용하면서 에너지게이지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배윤민은 조재연을 더욱 거세게 몰아 붙이면서 에너지게이지 100:62로 꺾으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파워태권도시즌1 우승자가 되었다.

배윤민은 “작년 파워태권도대회에서 팔 부상으로 오랜 기간 힘들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부상없이 좋은 결과 있어서 기쁘다. 파이널 대회에서도 큰 키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내 스타일의 경기운영을 하겠다”면서 우승 소감을 전했다.

금년부터 새로 추가된 -65kg급에는 용인대학교 서남혁이 같은 학교 김연근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75kg급은 강재권이 우승하며 상금 500만 원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대전광역시청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광주대학교를 2:1로 잠재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체급별 1위부터 4위까지 선수는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파이널대회에 진출하여 국가대표최종대회 티켓과 상금 1천만 원을 걸고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부터는 작년에 새로 선보인 공기압방식의 센서를 더욱 발전시켰다. 기존 호구에는 압력이 가해지면 넘어지거나 센서 이외에 압력이 가해지면 게이지가 깎이는 단점을 보였다. 이를 개선하고자 올해부터는 발등에 센서를 부착해 단점을 보완했다.

한편, 그동안 선수들의 잡는 행위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던 대한태권도협회는 이번 파워 태권도를 통해 검정천을 덧댄 손끝이 모아지는 글러브를 선보였다. 손끝이 자유롭지 못하다보니 여러 차례 선수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워태권도 시즌2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체육관에서 8월 5일부터 ~ 7일까지 겨루기 경기가 펼쳐지며, 8일에는 품새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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