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보라-미르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반 출전권 획득
강보라-미르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반 출전권 획득
  • 김해성
  • 승인 2022.05.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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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청 소속의 강보라, 강미르 자매가 아시아선수권대회 동반 출전을 확정지었고, 한성고 박태준은 첫 성인국가대표에 선발 되었다.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상북도 안동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제25회 춘천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평가전이 치러졌다.

 

여자 통합–53kg급 결승전서 강보라가 박혜진(고양시청)을 상대로 3라운드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회전 강보라는 1초를 남긴 상황에서 한계선 밖으로 나가면서 감점패를 당했다. 강보라는 게임스코어 1:0으로 뒤진 채 2회전에 돌입했다. 2회전 강보라는 자신의 장점인 체력과 스피드로 시종일관 박혜진을 괴롭히며 8:3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회전 강보라는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혜진에게 몸통 득점을 허용하면서 5:5 동점으로 마쳤지만, 종합 득점 19:13으로 앞서며 아시아선수권대회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생 강미르는 여자 -46kg급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진 경기에서 –46kg에서 김보미(수성구청)를 꺽고 마지막 상대인 김주미(서울체고)를 만났다. 1회전 강미르는 3:2로 승리를 챙겼다. 2회전 강미르는 몸통득점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강미르는 김주미를 저돌적으로 몰아세우며 6:4로 승리하면서 게임스코어 2대0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남자 -54kg급 출전한 박태준은 성인 국가대표로 처음으로 발탁되는 영광을 가져갔다. 박태준은 결승전서 영천시청의 김세윤을 만났다. 1회전 박태준은 김세윤의 얼굴 공격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박태준은 당황하지 않고 몸통득점과 감점을 얻어내며 5:4로 리드해 나가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12초 정도 남은 상황에서 오른발 뒷발 후려차기를 성공시키면서 16:6으로 1회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2회전 경기 초반 김세윤은 박태준을 상대로 9:1까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박태준은 김세윤을 쫓아가야만 하는 불리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박태준은 침착하게 조금씩 점수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3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박태준은 몸통득점을 성공하면서 12:11로 역전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박태준은 김세윤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8:12로 국제대회 첫 티켓을 가져갔다.

남자 -58kg급 배준서(강화군청)–63kg급 김태용(대전시청), -68kg급 장은석(용인대) 통합–80kg급 서건우(한국체대)가 통합 +87kg급 강연호(수원시청)가 선발되었고, 여자 –57kg급 이아름(고양시청), -62kg급 남민서(한국체대), -67kg급 송다빈(한국체대), 통합 +73kg급 명미나가 1위를 차지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춘천 아시아선수권대회는 6월 24일 ~ 27일까지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며,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녀 종합우승을 노린다. 2004년 이후 국내에서 18년 만에 치러지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의 바뀐 규정에 따라 경기 방식이 기존 총 득점제가 아닌 라운드별 승자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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