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추었던 수레바퀴?
코로나-19로 멈추었던 수레바퀴?
  • 김해성
  • 승인 2022.05.0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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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논설위원(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철수 논설위원(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인류를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고, 인류의 역사를 뒤바꾼 코로나19가 이제 대한민국에서는 그 끝이 보이는듯하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 한지 21개월만인 지난 418.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가 끝났다. 그리고 25일부터 감염병 등급이 2급으로 하향조정되었다.

그렇다고 우리의 생활 패턴(生活pattern)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코로나-19가 끝이 난 것은 아니다.

새로운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고 있는데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하며, 이러한 변이 바이러스의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제까지 웅크렸던 소상공인은 빼앗겼던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가 움츠렸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는가 하면, 거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분주하다.

이러한 가운데 일선 태권도장이 코로나의 긴 여파 속에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 온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다.

그동안 일선 도장이 문을 닫고 길거리의 아르바이트 장으로 나가야만 했던 사범과 관장들도 이젠 제자리로 돌아와서 태권도의 갈 길을 되찾고, 2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태권도는 지금까지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양적인 성장은 물론 파격적인 질적 성장을 가져왔다.

그동안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과 가치가 흔들리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태권도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오늘날 세계 속의 태권도로 발돋움하게 됨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일이다.

고령화 사회로 인한 인구감소는 태권도수련인구를 급속히 떨어뜨리는 인구절벽으로 이어지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소의 냉전은 세계를 더욱 급랭하게 만드는 가운데 세계 경제는 물론 교육. 문화 농업. 사회 등 각종 분야에 걸쳐 어려움을 끼치며, 지구 생체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가운데 우리는 생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버티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지금까지 태권도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와 실적을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태권도를 10대 문화콘텐츠로 선정했다.

그리고 뜻있는 몇 분에 의하여 태권도가 국기(國技)로 지정된 가운데 세계화를 위한 추진력을 얻는듯했다.

태권도를 문화와 접목하여 저변확대와 태권도 생태계를 강화함은 물론 혁신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각종 지원을 강구 하는 동시에 태권도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평생 즐기는 태권도. 지속 성장하는 태권도. 자랑스러운 태권도로 승단. 품 심사제도를 개선하는 등(이하생략) 핵심 정책과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여왔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과제들을 수립하였으나 일부는 실행에 옮기지 못하거나 그 실적이 미흡하여, 용두사미가 됨에 아쉬움을 느낀다.

존경받는 지도자’ ‘현명한 지도자는 현 사안에 따라 즉각 판단하여 실행하는 남다른 혜안(慧眼)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접목하는 것이다.

이제 윤석열 정부에서는 일선 도장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미진한 정책들을 더욱 챙기고 보강하여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확실한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이와 같은 정책과제의 실행을 위한 방안으로 태권도 관련 단체는 물론 태권도 관련 기관과 사심 없는 협력이 필요하며, TF팀의 강력한 추진동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문체부는 물론 태권도계에서는 태권도의 재도약과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현안 과제를 구심점으로 삼아 지속 성장할 수 있게 추진하도록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태권도의 무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 세계에서 그 활동 분야를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한다. 국제무대에서 태권도의 역할은 국가 브랜드를 상승시키며, 국가 브랜드는 곧 국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 어떤 구심점보다 나은 문화와 경제. 외교 등을 강화할 수 있으며, 곧 국가경쟁력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다.

태권도 본산인 국기원은 코로나 거리 두기가 종식된 이때 코로나-19로 인한 또 다른 태권도수련환경의 변화가 있겠지만 이에 따른 발 빠른 방향 제시와 수련지침을 제시해야 한다.

일선 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일선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제 국기원장의 선거방식도 달라졌다. 최대 75명에 불과했던 선거인단 수는 1300명으로 늘어났다. 이젠 일선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

보다 진보적이고 발전 지향적인 태권도수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수련생들의 기합 소리가 더욱 우렁차게 세계태권도본부로서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해주길 바란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된 세계품새선수권대회(4.21~4.24)를 시작으로 코로나-19로 멈추었던 수레바퀴가 힘차게 돌아가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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