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희,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우승
이준희,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우승
  • 김해성
  • 승인 2022.04.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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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명승부였다. 한국의 이준희는 난적 미국의 승혁 에릭건을 만나 파워풀한 품새를 선보이며 주니어 부문 최강자를 입증했다. 대만세계품새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 우승까지 섭렵하게 되었다.

[이준희]
[이준희]

 

대회 3일째인 고양세계품새선수권대회 남자 주니어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이준희는 미국의 에릭건을 결승 상대로 만났다. 에릭건이 주니어 단체전 우승을 하고 개인전 결승전까지 올라온 상태인 만큼 이준희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첫 번째 품새 태극 7장 이준희는 안정적으로 품새를 끝마치면서 7.62을 에릭건 7.48을 받으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두 번째 품새 태백 이준희는 빠르고 힘 있는 동작을 선보이며 7.58을 받으면서 7.52를 받은 에릭건을 종합점수 7.60 대 7.50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재욱 우승세레머니]

 

공인품새 40세 이하 출전한 장재욱은 스페인의 보라스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첫 번째 품새 태백에서 장재욱은 묵직한 품새를 선보이며 7.62를 보라스는 7.54을 받으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두 번째 품새인 십진에서 장재욱은 7.62을 받아 7.56에 그친 보라스를 종합점수 7.62 대 7.55로 제치며 여자 30세 이상 단체전에 출전해 우승한 아내 최영실과 함께 1위의 기쁨을 함께했다. 카뎃 남자 개인전에 출전한 이승주는 대만의 리콴푸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유품새 17세 이하 개인전에 출전한 이진호는 역동적인을 동작과 화려한 아크로바틱 기술을 선보이며 종합점수 8.00 받으며 2위 미국의 안토니 도를 0.56점 차이로 제치고 1위를 했다.

[장한솔 경기장면]

 

여자 17세 이하 자유품새에 출전한 장한솔은 6.84를 받으며 2위인 대만의 0.16점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공인품새 카뎃 단체전에 출전한 임소윤, 신유빈, 원혜림을 동메달을 획득했고, 17세 이상 복식전 출전한 박승진, 송경선은 아쉽게 메달획득에는 실패했다.

[싱가폴 린다 심 수녀]

 

자유품새 17세초과 복식은 멕시코, 공인품새 30세초과 복식은 스페인, 공인품새 30세이하 복식은 대만, 여자 공인품새 65세 이상은 싱가폴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특히 ‘태권도 하는 수녀님’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린다 심(Linda SIM, 68세) 수녀가 3전 4기 끝에 정상에 등극했다.

이날 한국은 금메달 5개를 추가하면서 금메달16개, 은4개, 동2개로 대회 12연패가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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