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범, 숨 막히는 대결 펼친 끝에 아시안게임 티켓 획득
이기범, 숨 막히는 대결 펼친 끝에 아시안게임 티켓 획득
  • 김해성
  • 승인 2022.04.17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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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이기범이 숨 막히는 대결의 최종승자가 되었다.

4월 16 ∼ 4월 17일 전북 무주 태권도에서 개최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파견 국가대표 선발 3차 평가전에서 8개 체급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청-김태용 홍-이기범]

 

대회 마지막 날 남자 -63kg급 이기범과 대전시청 김태용이 티켓을 걸고 만났다. 라운드로빈방식으로 치러졌지만 한국체대 임정준이 골반 부상을 이유로 이번 경기를 포기하면서 두 선수의 단판승부전으로 바뀌었다. 1회전부터 이기범과 김태용은 서로를 잘 알고 있기에 신중함을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를 진행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경기시간이 2초 여가 남은 상황에서 김태용이 왼발 바깥차기를 이기범은 주먹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1로 마무리됐다. 2회전 이기범은 오른발 상단발차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김태용에게 왼발 내려차기를 허용하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이기범과 김태용은 서로 상단공격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종료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기범은 김태용에게 왼발 몸통득점을 허용하면서 8:10으로 뒤진 채 2회전이 종료되었다. 3회전 이기범은 김태용에게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16:12로 뒤진 상황에서 이기범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16:16 동점을 만들어 골든라운드까지 경기를 끌고갔다. 마지막 골든라운드서 이기범은 오른발 앞발후리기를 김태용 얼굴에 적중시키면서 극적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티켓을 가져갔다.

 

여자 -57kg급에선 한국체대 김유진이 고양시청 이아름, 대전체고 이한나를 꺾고 2승을 챙기면서 아시안게임 티켓을 확보했다. +67kg급에선 인천동구청 명미나가 안산시청 김효정을 결승전 상대로 만나 7:6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가져갔다.

10명의 대표선수를 확정지은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종합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국가대표 명단

▲ 남자부 = 58㎏급 장준(한국체대), 63㎏급 이기범(한국가스공사), 68㎏급 권도윤(한국체대), 80㎏급 박우혁(한국체대), 80㎏초과급 이선기(전주시청)

▲ 여자부 = 49㎏급 강보라(영천시청), 53㎏급 박혜진(고양시청), 57㎏급 김유진(한국체대), 67㎏급 김잔디(삼성에스원), 67㎏초과급 명미나(인천광역시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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