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어른과 선배는 후진들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태권도의 어른과 선배는 후진들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22.01.28 1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혁이형
동혁이형

 

동혁이 형 : 흑호의 임인년도 벌써 1개여월이 흘러 며칠 후면 설날이라는 구정이 다가오네 그려. 구정이 지나면 양력, 음력으로 완연한 2022년이 되는데 올해에는 태권도계가 개혁과 혁신으로 변화의 원년이 되기를 갈망 하는 의미로 오늘의 논제를 “태권도의 어른과 선배는 후진들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라는 화두로 시작해 보세나.

김 사범 : 형님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 코로나-19 펜더믹의 영향으로 도장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일선사범들의 위기감이 조속히 치유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묵도를 하고 시작하지요?

오 사범 : 행님 기게 좋겠심이더. 마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격려하고 위로하는 마음 외에는 방법이 없다 아임이까?

최 사범 : 그렇지유 우리가 재벌이라면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운 마음뿐이니까 묵도라도 하는게 좋겠네유..

아우 : 성님 그럼 오늘의 주제로 들어가서 태권도 어른에 대해서 말을 허자면. 긍게로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동네 호랑이 할아부지라는 별호를 가진 몇 분들이 사실상 지금의 검찰과 법원의 역할을 함시러 훈육 주임역할도 했당게유.

동혁이 형 : 그랬었지 아우! 곰방대를 허리춤에 검을 차듯이 끼고 지팡이를 짚고 산책을 하다가 동네 애들이 싸움을 하면 그 자리에서 곰방대로 엉덩이를 툭툭 치며 호통을 치면서 시비를 가려주며 화해를 시키면 반항도 안하고 순종하는 순수함이 있었지.

김 사범 : 어린애들은 그렇지만 좀 큰애들은 지팡이로 종아릴 툭툭 치고 호통을 치면서 화해시키면 싸움판이 금방 정리가 됐었지유.

최 사범 : 형님들 아마 지금 같으면 그때 그 어르신들 부모들 등살에 아동폭행이나 학대 죄로 많이 처벌 받았것지유. 그게 바로 격세지감 이지유.

아우 : 앗따 성님덜 큰 아그들한티 그렇게 무섭게 헝게로 우는 아그도 호랑이 할아부지 온다하면 울음을 그 칠 정도로 훈육의 위엄이 있었당게라우

동혁이 형 : 그와 같이 어른이라면 잘못된 점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주고 훈육하며 바르게 나갈 수 있도록 길라잡이를 해주는 것이 본분이라 생각하네.

김 사범 : 형님 그런 어른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누구라 밝힐 수는 없지만 태권도 에 대한 열정과 유관단체를 아우를 수 있는 어른이 몇 분이 생존해 계신 것이 참 다행한 일이라 생각하나 제도권 에서 받아들이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오 사범 : 하모하모 예 어른이 조언을 해주면예 제도권에서는 자문으로 받아들이고 정책에 반영하는 게 맞능기라예

최 사범 : 형님 의견에 동의하고유, 시대가 변하여 요즘 제도권의 젊은 집행부는 옛 성현의 말씀에 어른 말을 새겨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말을 모르것 같아유.

아우 : 긍게로 성님덜 젊은 집행부가 태권도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없고 단순히 생계형 내지는 명예직으로만 생각하고 소명의식이 없당게요.

동혁이 형 : 어른의 자문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발전의 청량제가 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 지금보다 비약적 발전을 했을 것인데 말일세, 하긴 제 잘난 맛에 사는 것이니까 어찌하겠는가? 그럼 다음은 선배에 대해서 토론해 보세나

김 사범 : 선배란? 같은 분야에서, 지위나 나이ㆍ학 예(學藝) 따위가 자기보다 많거나 앞선 사람.(예를 들자면 동아리 선배.) 또는 자신의 출신 학교를 먼저 입학한 사람. (‘예‘대학 선배.)로 알려져 있지요,

오 사범 : 기렇지요!! 그럼 태권도계의 선배란? 태권도장에 먼저 입관한 문파의 동문, 실업팀이나 학교 선수단에 먼저 입단한 선수를 선배라 할 수 있능기라예.

최 사범 : 그런 태권도계의 선배라면유, 피와 땀을 흘리며 고난도의 기술과 강한 훈련을 받으며 고락을 함께한 동지적 관계로서 일반적 선⦁후배 보다 훨씬 끈끈 한 정과 의리를 중시하는 것이 보편타당한 상식이라 생각합니다유

아우 : 앗따 성님덜 긍게로 우리 무예계의 선후배 관계는 일반적 관계와 다르게 예의⦁염치⦁정의⦁의리⦁진실⦁배려의 정신으로 맺어진 것이 랑게요.

동혁이 형 : 아우 말에 일리가 있네, 그렇다면 선배는 후배를 위해 자문과 고견으로 후배를 도와주는 지도 편달을 해주는 것이 선배의 도리가 아닌가 생각하네.

김 사범 : 형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선배는 후배를 진정한 애정으로 도와주고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상식이라 봅니다.

오 사범 : 하모하모 맞심이더, 기런데도 후배가 회장을 하는데 이사회를 방해하며 흔들기를 하는 선배가 있다면 과연 진정한 선배라 할 수 있겠능기요.

최 사범 : 그려유 그러고유 왜 태권도는 협회를 자신의 사유물로 생각하는지 모르겠시유. 임기가 끝났으면 은퇴하고 후진을 위해 미련 없이 떠나야지유.

아우 : 아 맞당게라우, 개인 회사도 필요에 따라 물러나는데 협회장을 사퇴하고도 천년만년 벽에 똥칠할 때 까지 간섭하려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랑게요.

동혁이 형 : 이제 정리해 보세나, 태권도의 어른과 선배는 후진들에게 어떠한 존재인가? 라는 논제에 대해 우리가 토론한 결과는 제도권의 젊은 집행부 임원들이 잘할 수 있도록 뒤에서 방해하거나 흔들지 말고 고견으 로 자문해 주고 격려와 응원으로 용기를 줌과 동시에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주며 태권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어른과 선배로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명심해 주길 기대하며 여기서 마무리 하세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