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혁이형]“국기원의 난세를 평정할 영웅호걸이 절실한 때이다”
[동혁이형]“국기원의 난세를 평정할 영웅호걸이 절실한 때이다”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21.11.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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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이형
동혁이형

 

동혁이 형 : 나는 평소 아끼고 사랑하는 의형제들과 매월 정기적으로 태권도 세상에 대해 난상토론을 하며 풍자하는 이시간이 참으로 행복하다네. 물론 우리가 토론하는 논제에 대해 반영되고 개선되는 것이 없다 해도 태권도 인들의 알권리를 충족해 주는 공공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 제도권의 문제점을 알리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판단은 독자에게 맡기고 우리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진지하게 토론해 보세나.
하여 오늘은 예로부터 말로 전해 내려온 풍자•교훈 등으로 “산 넘어 산이요,” 엎친 데 덮친다.“ 와 같은 악재가 겹쳐 일이 꼬인다는 의미의 속담에 비추어 볼 때 현 국기원이 처한 정황과 유사하여 오늘의 논제는 ”국기원의 난세를 평정할 영웅호걸(hero)이 절실(切實)한 때이다“라는 화두로 토크박스의 문을 열겠네.

김 사범 : 형님의 시의적절한 논제에 적극 동의합니다. 현재 태권도단체 중 가장 혼란스러운 국기원은 2010년 법정법인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끊임없이 문제점이 드러나 태권도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 아닙니까?

오 사범 : 행님 맞심이더. 특히 2017년부터 문제가 더욱 심화돼가 2018.09.04. 1166회 MBC-PD 수첩에까지 방영 보도된 후 마침내 같은 해 11•12월에 고위 임•직원이 구속 수감되는 불행 한 사태가 발생되기도 항기라예

최 사범 : 그때 참 사회적 지탄으로 나도 학부모와 주변으로부터 인사받기가 무척 힘들었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었고 만유.

아우 : 앗따 성님덜! 긍게로 태권도인이라면 그 때의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고 새로운 집행부는 법과원칙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운영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그 나물에 그 밥’ 처럼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원칙이 무너지는 독선적인 전횡으로 국기원•태권도•일선지도자의 명예 훼손은 물론 태권도인의 자존심과 국기원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있는 전철을 밟고 있는 집행부가 참으로 안타깝당게요.

동혁이 형 : 아우들! 그런데 말이야 참 이해불가한 일이 있다네.


김 사범 : 형님 이해불가 하다는 일이 무슨 말입니까?

오 사범 : 하모 하모 ! 지는 알 것도 같응기라에, 기러니까 행님은 왜 국기원 이사장•원장•부원장•연수원장•사무처장 등은 국기원에 입성만 하면예, 본연의 직무를 외면한 채 정치적 행위만 일삼고, 공조직인 이사회를 무력화 시켜가 부적절하게 업무를 집행하느냐 이거 아닝기요? 게다가 지각없는 직원들은 자리를 지키기 위해 능력으로 평가받으려 하지 않고 줄서기로 질서를 파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이해불가 하다는 것 아닝기요.

최 사범 : 형님! 그려유, 평소와 다르게 국기원에 입성만하면 하나같이 약속이나 한 듯 다중인격자가 되어 이성을 잃고 주인 없는 회사인양 공금을 펑펑 쓰는가하면, 대의명분은 생각치 않고 독불장군 식으로 처리함에 따라 문제점이 유발돼잖아유.

아우 : 긍게 말이요. 내 생각에는 원칙대로만 하면 될 것인디 왜 법을 안지키나 모르겠당게요. 국기원에는 엄연히 정관과 각종 규정이 있는디 그걸 안 지켜서 항상 문제가 생긴당게요.

동혁이 형 : ‘원인이 좋으면 결과가 좋고’ ‘원인이 나쁘면 결과 도 나쁘다.’ ‘좋은 일에는 좋은 결과가, 나쁜 일에는 결과 또한 나쁘기 마련’이다. 라는 인과응보(因果應報)의 사자성어는 불변의 진리임이 자명한 것을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하다네.

김 사범 : 형님! 무슨 일이든지 결국은 옳은 이치대로 돌아간다는 ‘사필귀정’(事必歸正)도 결국은 인과응보로써 뿌린 대로 거 둔다는 말을 상기하면 이렇지는 않찮아유.


오 사범 : 하모 예! 지가 생각해도예 도무지 이해가 안되능기 라예, 체육단체는 특별한 사안에 대해 이사회를 거쳐 대의원총회의 의결에 따라 집행하기 때문에 총회가 견제기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래도 좀 나응긴데, 국기원은 견제장치 없이 의결•집행 기구를 이사회가 겸해가 견제가 안 되는 것도 사실잉기라예.

최 사범 : 맞아유! 그런데 국기원이 유별나게 말썽이 많은 것 은 적법절차를 무시하기도 하지만 이를 견제하지 않고 방관•묵 인하고, 동조•방조하는 이사들과 감사에게도 공동책임이 있는거 아니것시유.

아우 : 암만요, 그 말도 일리가 있당게요. 재적이사 21명 중 공 명정대하게 이사회 운영을 이끌고자 직언하고 소신 있게 피력하는 이사는 고작 2~3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눈치만 살피면서 눈만 껌뻑 껌뻑 거리고 있다니 이게 말이나 된 당가요.


동혁이 형 : 아우 말대로 이사들의 자질 검증이 안 된 탓이라 생각하네.

김 사범 :  형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검증이 안 된 것은 이사추천위원회 구성 자체부터 잘못됐으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오 사범 : 맞심이더, 국기원의 이사를 선임하는데 타 단체 인원 이 위원으로 구성된 것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양식 있는 인사들은 하나같이 문제점을 제기하능기고, 기게 또 맞는 기라예.

최 사범 : 그려유, 삼성 이사를 현대나 재계에서 선임하지 않고 문체부 산하 타 단체 모두다 자체적으로 선임하는데 오로지 국기원의 이사만 타 단체 임원이 선임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전무후무한 잘못된 행정이잖아유.


아우 : 앗따 성님덜! 문체부 산하에 사단•재단법인은 약 1300 여개, 비영리민간단체는 1580여개. 국기원과 유사한 특수법인단체는 약 40여개인데 사단법인을 제외한 특수법인을 포함해 재단 법인 중 선거인단을 구성해 수장을 선출하는 법인은 오직 국기원 뿐인디 이건 원천적으로 잘못된 것이랑게요.


동혁이 형 : 그럼 정리해 보세나. 국기원에는 헌법과 법률에 준하는 정관과 각종 규정이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는다는 점, 상식의 범주를 벗어난 사무행정 처리도 문제인 점, 이사장과 원장의 독선과 전횡의 문제점, 부당하고 부적절한 집행을 견제하지 못하는 이사회의 문제점, 핵심임원이 특정직원만을 비호하는 점, 예산을 남용하는 문제점, 등으로 직무를 집행함에 따라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나락으로 떨어진 국기원의 명예 훼손과 권위를 실추시키는 악재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영웅 호걸(hero)의 출현으로 국기원의 난세를 평정할 때이다“라는 논제의 실현을 위한 탁월한 능력자의 등장을 기대하며 아울러 코 로나-19로 고통 받는 일선도장의 조속한 복원으로 행복하길 기 원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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