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발전방안과 활로 모색
태권도의 발전방안과 활로 모색
  • 김해성
  • 승인 2021.06.24 13:5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철수 논설위원(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철수 논설위원(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태권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 세계적인 무도스포츠로서 태권도정신(跆拳道精神)과 태권도 혼(魂)을 심어주는 우리민족 고유의 무예이자 문화콘텐츠이다.

나아가 우리 민족의 빛나는 문화유산인 태권도는 신체의 모든 부분을 단련함에 따라 신기(神技)의 기술을 터득하여 적(敵)으로부터 한순간에 공격하고, 제압할 수 있는 호신의 자랑스러운 무예인 것이다.

이와 같이 태권도는 우리의 몸 각 부분을 무기화하고,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면서 공격과 방어로 이어지는 탁월한 우수성 및 태권도 관계자와 원로 태권도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짧은 기간 동안 비약의 발전을 거듭하여 성공하여 IOC에 정식종목 채택으로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사랑받으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태권도의 모국인 우리나라는 그 위치와 영향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취약해지고, 침체일로에 있어, 중국의 쿵푸와 일본의 가라테등의 추격으로 올림픽 종목에서도 태권도가 영구종목목 유지에 낙관적이지 않은 위기감이 항상 팽배해있다.

이에 따라 태권도의 발전방안과 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한 그 활로를 찾아본다.

태권도는 1973년 이후 초등학교와 중.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 채택되어 ‘전력증강 교육’의 일환으로서 각 학교에 보급되는 동시에 그 붐을 일으켰다.

그렇지만 오늘날 학교의 교육과정에서는 태권도가 형식적인 이론교육에 불과하고, 몇몇 학교에서 태권도부를 창단하고 육성하여 태권도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날 태권도가 학교 교육에서 등한시되는 이유를 살펴보면, 입시 위주의 교육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본다.

즉, 입시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방식에서 태권도는 살아날 수 없으며, 경쟁의식이 만연한 현 교육체제에서는 태권도 활성화가 더욱 힘들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일부 대학에 태권도 학과가 있어서 태권도선수 육성은 물론 연구개발로 태권도발전에 크게 공헌을 하는 모양새다.

정부 관계자나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의 ‘국기 태권도’ 발전에 도움이 될 정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동시에 태권도 관계부처에서도 적극적인 발전 정책과 방향을 찾아 제시하고, 펼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학교에서부터 수련하여 성인이 되어도 계속 수련할 수 있는 학교 교육과 스포츠가 함께 이루어지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교육 패러다임(paradigm)을 이루어야 한다.

태권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항상 무도 정신을 우선으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태권도 수련의 목적에 맞는 올바른 무예 정신을 갖추도록 지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퍼포먼스와 예술이 심도 있게 결합 되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수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동시에 4차산업 시대에 생활하면서, 디지털 산업의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우리는 시대의 흐름에 앞서가는 획기적인 콘텐츠의 개발과 보급으로 태권도발전에 힘써야 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태권도를 보면, 단순한 묘기나 ‘퍼포먼스’ 위주로 지향하는 경향이 있어 자칫 태권도 본연의 정신을 망각할까 염려스럽다.

지난 6월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 김진영 감독이 현지에서 태권도를 함께 했던 선배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귀중한 인간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태권도의 위상을 망가뜨린 용서하지 못할 행위였다. 이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태권도 정신의 하나인 인간의 생명을 중시하는 인간생존의식을 위한 무예의 본질을 알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자아를 극복하고, 대아의 경지에 이르도록 ‘무예의 정체성’을 찾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아가 태권도는 육체와 정신적 시련을 통하여 고도의 기술을 습득하는 무예로서 이 중 정신적 수양을 높이 쌓아 사회적 질서와 규칙을 지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로서 예의를 지키며, 극기와 관용. 통찰을 통하여 마음의 수양을 쌓아야 한다. 그리고 훌륭한 인격체를 형성하여 민주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조력하며, 살아가는 윤리성을 갖춘 이상적인 인간 육성에 주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여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극기심. 그리고 용기와 관용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가 탄력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태권도 콘텐츠화를 더욱 강화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각종 대회의 직간접적인 영상자료들을 시청자들이 유튜브(YouTube) 등을 통해 쉽게 시청할 수 있도록 미디어의 혁신적인 뒷받침이 제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끝으로 태권도가 지향하는 무예의 본질과 목적에 학문적 연구가 심도 있게 이루어져야 하며, 태권도의 역사적인 귀중한 자료들이 영구보존 될 수 있도록 태권도 관계부처에서는 상호 협력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정책 수립과 개선방안을 통해 태권도발전방안을 추진할 때 태권도 미래산업의 자생력은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자구책과 정책 수립으로 인해 ‘국기 태권도’는 세계적인 브랜드가치를 창출하여 글로벌 태권도로 확실히 자리 잡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위상은 더한층 높아질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한성진 2021-06-30 09:19:06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