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안면보호 마스크 과연 필요한가?
선수들의 안면보호 마스크 과연 필요한가?
  • 김해성
  • 승인 2021.05.06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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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스포츠 역시 마스크 착용하지 않아

지난 5월 2일 실업연맹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헌데 겨루기선수들이 헤드기어가 낯설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선수보호차원에서 착용했던 가리개가 없어진 것이다.

실업연맹 이전의 대회에서 코로라19로 인해 가리개를 의무적으로 착용되어 있었다. 왜 이번에 대회에는 가리개가 없어졌는지 대해 이전대회에서 문제점을 찾아볼 수 있다.

[안면가리개헤드기어를 착용한 선수의 모습]

 

안동대회에서 가리개를 착용한 선수들이 시합 중에 유독 가리개를 많이 만지는 모습들이 많았다. 이유는 너무나 단순했다. 가리개가 불편하다는 점이 지배적이었다. 습기로 인해 시야가 가려지고 답답하고 가리개에 맞아 행여나 상대방에게 득점을 뺏기지 않을까라는 불안감 등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도자들도 평소보다 선수들이 내쉬는 호흡이 평소보다 가쁘다고 했다. 마우스피스와 가리개로 인해 예전보다 더욱 지쳐 보이는 모습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차라리 “가리개가 아닌 방역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하는 게 낫다”라고 성토하는 지도자도 있었다. 그리고 겨루기선수들만 가리개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다른 지도자는 “품새선수들은 마스크를 정확하게 쓰지 않는 모습을 자주 포착했는데 주변에 지적하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라면서 겨루기 선수들한테만 너무 가혹한 잣대를 둘러대는 것이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프로축구 선수들의 시합모습]

 

타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은 시합중일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인원들은 선수들 이외에 관계자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이다. 선수들에게 최상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마스크에 대한 규제와 통제에 관한 부분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실질적으로 시합을 뛰는 선수들과 코치들은 가리개를 반대하지만 일부에서는 가리개라도 착용해 방역에 안전을 기해야 한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의 가리개 문제 해결방안을 찾아내는 것이 주요한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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