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사] 태권도 도구체육의 선구자 최재도 관장을 만나다.
[홍만사] 태권도 도구체육의 선구자 최재도 관장을 만나다.
  • 김해성
  • 승인 2021.02.24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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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도 관장]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호동태권도장에서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는 최재도 관장을 만났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대한태권도협회 도장교육 강사로 그의 전문분야인 도구수련을 이용한 지도법을 인터뷰를 했다.

도장에 방문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1시간이라는 수련시간동안 진지하게 수련에 임하는 모습에 사뭇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집중력이 약한 유치부, 저학년들의 1시간의 수련시간동안 떠들지 않고 도구를 이용한 수업에 매우 집중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최재도 관장은 “수련도구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목표물을 통해 자발적으로 수련생을 스스로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목표물을 미세하게 다룰 수 있는 컨트롤능력을 만들어 주고 목표를 쓰러트리거나 날려버려 스트레스를 풀고 성취감을 얻게 만들어 나이에 구애 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수련프로그램이다“고 했다.

태권도 도구의 개발과 보급 힘쓰던 최관장은 현재 다른 도구를 생산 하는 업체들이 도구를 만들어 판매하는 목적에는 유감을 표하면서 “태권도 수련도구 지도법의 목적은 각각의 도구를 이용한 정확한 수련방법을 통하여 교구 수련목적을 이해하고 알려주는 것인데 판매에만 급급한 나머지 제대로 된 수련방법을 알려주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쉽다”라고 성토했다. 제대로 역량이 갖춰진 지도자들을 통해 교구수련방법을 지도해야하는데 그저 태권도수련도구가 그저 놀이형수업으로 변질되는 것에 아쉬워했다.

끝으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장님들에게는 태권도라는 본질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아내고 다양한 지도법을 연구해 각 도장만의 스타일로 완성시키면 도장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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