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시범을 주제로 한 시범 게임 출시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시범을 주제로 한 시범 게임 출시
  • 김해성
  • 승인 2021.01.2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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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에 맞지 않는 뒤떨어진 그래픽
-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동작들
- 시범에서 느껴지는 화려함과 타격감은 느껴지지 않는 게임의 퀄리티
[출처 스팀]

 

지난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태권도진흥재단, 스튜디오오딘에서 태권도 시범을 주제로 한 게임 Taekwondo Demonstration Team Simulator Gameplay(이하 태권도시범게임)를 출시했다.

이 게임의 목적은 시범단을 운영하면서 플레이어가 태권도시범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목표하는 게임이다. 요즘 인기있는 풋볼매니저와 같은 방식의 육성시뮬레이션 기반의 방식을 채택했다.

편의 시설 및 운동 시설 확충, 코치 영입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컨디션 조절이 가능하고, 홍보 마케팅으로 구단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VR 기기를 지원, 태권도 시범 장면을 한층 더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전으로 격파 시범을 3D 형태로 볼 수 있으며, 캐릭터들의 태권도 공인품새 14종 시연도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이 태권도시범 게임은 게임 본질로서 재미있는지 기자가 찾아보았다.

영상 속 게임의 모습은 요즘 시대에 뒤떨어진 그래픽이 일단 눈길을 끌고 있다.

예전에 발매한 스팀의 태권도그래픽을 보다 이번에 출시된 게임그래픽을 보면 시대에 역행하는 그래픽의 품질이다.

선수들의 외형은 옛날 버추어파이터1나 철권1에처럼 폴리곤이 각져 보이며, 선수들의 얼굴은 눈,코,입은 제대로 구현되어있지 않았고 여자선수들의 모습은 더욱더 가관이다. 2018년 스팀에서 발매된 게임인 태권도그랑프리와 너무나 질적으로 떨어져 있다.

또한 선수들의 동작들을 또한 어색하기 짝이 없다. 태권도 시범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절도미와 화려함은온데간데없고 춤을 추는 듯 한 움직임과 절도 있는 모습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특히 차렷 자세는 너무 엉성해서 민망한 수준이였다. 또한 특전으로 주어진다는 격파시범영상을 차라리 게임으로 구현이 아니 영상으로 대체했으면 할 정도였다.

송판을 격파할 때의 타격감과 효과음 기대이하였다. 송판 격파할 때 들리는 소리는 컴퓨터 효과음로 대충 만들어서 경쾌한소리가 아닌 둔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태권도로 K한류를 주도 하는 것이 아니라 태권도진흥재단 스스로 태권도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태권도 시범단 시뮬레이터는 스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500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스팀 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누가 과연 이번에 출시된 이 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 할 것인지 의구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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