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혁이 형이다.
나는 동혁이 형이다.
  • 김해성
  • 승인 2020.12.30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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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스 히딩크(Guus Hiddink)감독과 같은 탁월한 리더를 일선도장의 지도자들은 원하고 있다.

동혁이 형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재앙으로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정난으로 허덕이다 한 해를 보내게 됐으나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2.5단계까지 격상하였음에도 전염병은 근절되지 않고 확진자가 날로 증가되어 무려 1천여명이 넘는 위기 사태로 치달아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음에도 정부의 대응책으로 근절되지 않으니 이를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특히 태권도장은 수련생들이 장기간의 휴관으로 수련리듬이 깨져 개관을 한다 해도 코로나-19 발병 이전으로 복원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여서 오늘의 화두를 “ 거스 히딩크(Guus Hiddink)감독과 같은 탁월한 리더를 일선도장의 지도자들은 원하고 있다..!” 라는 주제로 정해 보았으니 기탄없는 토론을 해 보세나.

김 사범 : 맞습니다. 코로나-19가 2019년 12월말에 시작되어 1년 동안 지구촌 인류의 위험부담이 증가 되면서 다양한 형태로 삶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 참으로 걱정입니다. 최근 2.5단계로 격상하였음에도 확진자는 감소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되고 있어 3단계로 격상해서라도 조속히 진정시켜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에 따라 정부가 고민 중이라 하네요.

오 사범 : 행님 기렇심이더. 미세먼지가 심하다 해도 극소수의 몇 사람만 사용했던 마스크를 지금은 음식을 먹을 때나 잠잘 때, 집에서 혼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 되었능기라예.

최 사범 : 그러게 말입니다. 마스크 착용을 넘어 위험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은 전면휴교 및 휴원, 유흥주점, 실내체육시설 업, 등도 전면 영업금지, 음식점은 밤 9시까지 영업 제한, 모든 행사와 모임자제, 등으로 자유를 누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지유.

아우 : 앗따 그놈의 코로낭가 멍가 하는 전염병 때매 죽것당게요. 마스크 씅게로 갑갑허지요, 커피도 앉아서 편하게 못마시지요, 9시 넘으면 밥도, 술도 못 먹지요, 편의점에서 라면도 김밥도 못먹지요, 이것 참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니고 미치것 당게요.

동혁이 형 : 그래 아우들 말이 다 현실에 처한 실정이 아닌가? 이와 같이 국가 전체가 경제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경제가 휘청거린다면 머지않아 경제파탄으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점점 증폭되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인데 백신과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는 우리 모두가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이겨내기로 하고 다음은, 코로나 대응 정책의 하향조정으로 태권도장 수련을 재개할 경우 기존 수련생 복관 및 신규 수련생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해 토론해 보세나.

김 사범 : 형님 제 생각에는 홍보가 관건인데 과연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오 사범 : 행님! 지 생각에는 말입니더. 도장 사범들은 각자가 알아서 홍보하고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복관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나 제도권 특히 국기원과 중앙협회인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한 17개 시도협회 수장들이 정책적인 홍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능기라예.

최 사범 : 형님덜유, 지 생각에는 홍보는 언론을 통해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하는디유, 라디오 방송에 태권도 수련의 유익하고 짧은 홍보멘트, 일간 신문에 태권도학과 교수들의 수련의 가치와 교육적 효과에 대한 기고, TV 방송(지상파, 공중파,) 주부 프로그램에 다년간 수련으로 사회성 개발, 단체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배려, 예의규범 고취 등 교육적 성취도에 대해 홍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하능고만유.

아우 : 앗따 성님덜 그렇게만 한다믄 금상첨화랑게요, 그런디 그렇게 할라면 쩐이 문제랑게요,

동혁이 형 : 그건 그렇지. 만약 시행하려고 한다면 태권도 4개 단체와 17개 시도협회가 화합 단결하여 세심하게 기획하고 계획에 따라 재정 지원을 마련해야 하겠지만 최소한의 경비 절감을 위해 우선 언론사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KTA 도장지원비에다 태권도 관련단체가 서로 협력하고 수장들의 사비출연이나 재계의 후원을 받아서 재원 마련을 시도해 보는 것도 수장들의 능력과 사명감을 검증하는 측면에서 해볼 만한 일이라 생각하네.

김 사범 : 형님 의견에 적극 동의는 하지만 문제는 재원 조달과 수장들의 의지가 있느냐가 문제이겠지만 아마도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 사범 : 맞습니더 맞고요 수장들이 사비를 출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하지만도 만약 수장들의 능력이 아니 된다면 대신 외부에서 후원금을 끌어오는 것도 능력이니까 먼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른 경비를 산출해가 방법을 찾는 것이 순서잉기라예.

최 사범 : 형님덜 발상은 아주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으로 참 좋습니다만 이 아우의 소견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는고만유. 지금까지 태권도 제도권의 수장들은 대부분 권한과 명예만 누리고 책임은지지 않고 단체 공금이 마치 사금고인양 탕진만 해온 것을 본다면 답이 나오지 않는감유.

아우 : 앗따 참 거 머시기 성님덜 발상의 전환이란 시쳇말처럼 2002년 월드컵 당시를 회상해 보면요, 당시 한국선수는 그대로인데 사심 없는 인재등용, 상부상조하는 팀의 인화단결, 선∙후배간의 친선도모 조직력, 자신감, 기발한 용병술 등을 발휘하여 4강 신화를 이룩한 거스 히딩크(Guus Hiddink)감독과 같은 탁월한 리더를 일선도장의 지도자들은 원하고 있당게요.

동혁이 형 : 자 시간이 되었으니 지방에 내려가려면 정리를 해 보세나 오늘의 화두는 “!” 라는 논제로 토론을 한 결과 도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선도장 사범들이 각자 능력을 발휘하는 것도 좋겠지만 한정된 홍보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언론매체를 활용하는 홍보 전략은 언론매체의 인맥동원과 그에 따른 경비가 거액이므로 홍보비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KTA의 도장 지원비에 태권도 관련단체의 홍보비 지원, 수장들의 사비출연이 불가피하며 불가할 경우 외부 후원금을 이끌어 오는 방법을 연구해야 하는데 과연 누가 주도하여 앞장서는 자가 있겠느냐 하는 것인데, 지금과 같은 태권도의 난세에 2002년 월드컵 당시 네델란드 출으로 4강 신화를 창조한 거스 히딩크(Guus Hiddink)감독과 같은 탁월한 리더를 일선도장의 지도자들은 원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길 기대하며 마무리 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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