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전 IOC 선수위원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체육인 대변하겠다.”
문대성 전 IOC 선수위원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 “체육인 대변하겠다.”
  • 김해성
  • 승인 2020.12.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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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금메달 리스트 출신 문대성 IOC 선수위원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12월18일 제 42대 대한체육회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과 최근 코로나 19의 급격한 확산세 등의 이유로, 기자회견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문대성 위원은 ▲ 선수 육성과 훈련 환경 선진화 ▲ 지방체육회와 종목단체와의 소통 ▲ 스포츠외교를 통한 국제적 위상 강화등을 3가지 공약을 통해 대한민국 체육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새로운 대한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은 “지난 4년간 체육인으로서 봐왔던 한국의 스포츠는 정체의 시간이었으며, 오랜 숙면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체육회의 시스템은 낡아졌고 찬란한 과거의 영광을 대변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체육과 체육인을 대표해야 할 기관이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들을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선수 성폭력, 따돌림, 폭력, 등 선수가 궁지에 내몰렸을 때, 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대표해야 할 대한체육회는 어디에 있었습니까. 썩어 곪아터진 여러 문제점에 대해 누구 하나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체육인으로서

평생을 몸담아 왔던 저는 이렇게 낡아져 가는 대한체육회를 보며 긴 슬픔을 느꼈습니다“ 라고 지적하면서 IOC의 위원으로서 다져진 제 경험으로 이제는 한국 체육의 미래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대한체육회가 구심점이 되어, 스포츠로 갈등이 되는 대한민국이 아닌,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으로 변모시키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문대성 위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내년 1월8일에 치러지는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는 현 이기흥 회장을 비롯해 강신욱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 국제스포츠학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 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 원장, 장영달 우석대 명예총장 등이 경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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