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혁이 형이다
나는 동혁이 형이다
  • 한예진
  • 승인 2020.12.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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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태권도계 입조심을!...

▶동혁이 형 : 동녘 하늘에 찬란하게 떠오른 경자년의 희망찬 태양이 암울한 태권도계의 좌표를 설정하여 혁신하는 원년이 되기를 간원하는 마음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태권도계 입조심을!...” 라는 화두로 활짝 열어 보세나....

◆김 사범 : 형님의 논제를 듣고 보니 누군가가 “예전에는 낮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했는데 요즘은 “거울을 보고 혼잣말로 중얼거려도 삽시간에 독도까지 퍼져 말을 삼가 한다.”고 한 말이 생각이 납니다.

◆오 사범 : 행님 말씀이 맛심이더 맞고요, 아마도 언론 메체가 아닌 입소문으로는 태권도 판이 제일 빠를기라예.

◆최 사범 : 성님 말씀에 동감하는 고만유. 말이 많으니 그 파장으로 탈도 많은 것은 기정사실이 아닌감유.

◆아우 : 앗따 참 성님덜!... 그래서 옛 성현이 풍자한 “말하기 좋다하고 남의 말을, 말을 것을, 말로써 말이 많으니 , 말을 말을까 하노라!. 라는 시한수가 생각 난당게요.

▶동혁이 형 : 난 말야 ! 자랑은 아니지만 아직 컴맹을 벗어나지 못해 페이스북이나 SNS, 등 스마트폰의 기능을 잘 활용할 줄 몰라 활동을 못하는데 후배들 얘기를 들어보면 태권도 사범들 전용 단체 카카오톡이 여러 개가 있고, 심지어는 국기원 이사들까지도 단톡방이 있다더군, 방에서 주고받는 대화가 거의 뒷골목 양아치 수준이라던데 아우들은 단톡방에 들어가 봤는가?

◆김 사범 : 네, 이사들 단톡방에는 못 들어가 봤고요 다른 방에 초대되어 보니까? 가관이더라고요. 진정한 태권도 인이라면 작게는 도장 발전을 위한 수련생 저변확대와 발전에 대한 정보교류나, 크게는 태권도 전체의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정책 관련에 대한 의견제시나 잘못된 제도의 개선책 등 참신하고 건설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단톡방의 개설에 대한 취지라 생각합니다.

◆오 사범 : 행님!... 의견에 마 동의합니더. 내도 지인이 초대하여 들어가 봤는데예, 태권도 사범들의 대화라카기에는 참 부끄러운기라예. 객관성도 없이 주관적인 판단으로 한 사람에 대한 과잉 충성으로 영웅시 하거나 진실을 외면한 채 개인을 음해하고 중상 모략하는 언어폭력장으로 전락한 것이 안타까워 다시는 안 들어 가능기라예.

◆최 사범 : 성님덜유!.., 그뿐만이 아니지유, 태권도 사범들과 별개인 종교, 정치, 야기 등으로 태권도 인들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갑론을박의 단톡방이 되어 참신하고 양식있는 사범들은 식상함을 느낀 채 대화할 가치가 없다는 식의 눈살을 찌푸리며 점잖게 타이르고 퇴장하는 사범들이 많다는 것이 문제여유.

◆아우 : 앗따 성님덜!... 그래서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일리가 있당게요. 단톡방도 지가 보면 그 중에서도 건설적인 사고를 가진 양식 있는 사범과 마치 리플리증후군(Ripley Syndrome)환자를 연상케 하는 무지몽매한 출연자도 있당게요.

▶동혁이 형 : 아우들 인터넷에 의하면 리플리증후군(Ripley Syndrome)이란, 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자 이거나 어떠한 개인이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그걸 현실에서 이루는 아무런 능력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 억울함과 열등감, 피해의식에 시달리다 자신이 현실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는 것이라고 서술되어 있더군.

◆김 사범 : 하,...형님과 아우들 생각에 동감입니다.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닐 수도 있는데 마치 자신들의 생각이 진실인양 음해하고 호도하는 망상은 태권도 판에서 이제는 하루속히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 사범 : 행님 !...지도 사법기관에 조사받을 때 한 조사관이 태권도라는 조직이 존재하고 건전하게 발전하려면 입들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최 사범 : 그건 지도 조사받을 때 들은 적이 있고 만요, 태권도 조직은 내부 정보가 밖으로 나가는 것이 다반사라며 이런 조직은 일찍이 본적이 없다면서 정보 유출자를 색출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들은 적이 있고만유.

◆아우 : 앗따 성님덜!... 단톡방에서 하는 설전을 봉게로 이전투구(泥田鬪狗)의 장이랑게요, 이전투구의 어원은,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라는 뜻으로,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비열하게 다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써 태권도를 위한 충정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이중인격자도 많아 보이더랑게요.

▶동혁이 형 : 아우들!... 난 말야!..오래전 모 인사로부터 말은 자중해야겠지만 부득이한 경우, 호박꽃 같은 말을 들어도 장미꽃으로 전하면 아무런 탈이 없고 신의가 두터워지는데 지각없는 자들은 오히려 이를 거꾸로 전함에 따라 오해로 인한 불신으로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긴다며 항상 입을 조심하라는 말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다네.

김 사범 : 형님 말씀에 적극 동의하며 어렵지도 않는 것이니 마음속에 새겨 참고하겠습니다.

◆오 사범 : 태권도단체 중 특히 국기원과 KTA에서 내부정보유출이 심하다는데 집행부에서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집안단속을 철저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

◆최 사범 : 집행부 임직원들은 태권도단체에서 생존하고 있는 만큼 퇴직하는 그 날까지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준수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아우 : 하,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과 말 한마디에 천양 빚을 갚는다는 말을 상기하여 말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동혁이 형 : 이제 그만 아우들의 사랑스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네. 오늘의 화두를 정리해 보겠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태권도계 입조심을!...”이라는 논제의 핵심을 요약하자면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생활철학”으로 태권도인의 지각 있는 품위유지는 물론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사사로운 이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히 입조심으로 태권도 인들의 화합과 단결에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해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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