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혁이 형이다
나는 동혁이 형이다
  • 한예진
  • 승인 2020.12.0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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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태권도판의 의리와 의협심은 정녕 요원한 것인가?

동혁이 형 :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경자년(庚子年)의 희망적인 소망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에서 오늘의 화두는 “순수한 태권도판의 의리는 정녕 요원한 것인가?” 라는 논제로 설전의 문을 열어 보세나.

김 사범 : 형님 말씀대로 2020년 새해 경자년은 육십 간지의 37번째 해로써 '경'은 백이므로 '하얀 쥐의 해'이며 공휴일은 총 67일이고, 다가오는 설날 연휴는 ‘01월23일-1월 27일(월, 대체휴일)까지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32회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매우 의미 있는 해입니다.

오 사범 : 행님요! 오늘의 화두인 의리(義理)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 즉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도리라 하며, 의협심(義俠心)이란, 남의 어려움을 돕거나 억울함을 풀어 주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려는 의로운 마음 즉, 체면을 중히 여기고 신의(信義)를 지키는 마음이라 캅니다.

최 사범 : 성님 기런디유, 그것이유 보기와 생각하기에 따라 내가 할 땐 정(正)과 의리지만 남이 볼 땐 부정과 비리일 수 있다는 게 문제일수도 있고만유, 현대판 태권도계에 의협심까지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겠지요.

아우 : 앗따 성님덜! 의리가 현대에서는 오히려 좋지 않은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당게유. 의리는 본디 좋은 것이지만 우선순위가 틀리면 공정성을 헤치게 된다는 부작용도 있당게요.

동혁이 형 : 현대 사회에서 의리는 권력을 쥔 사람의 지인이라는 '소수'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권력이나 직권을 남용한다면, '다수'가 받을 수 있는 공정함을 희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지인간의 진정한 의리라고 할 수 없지 않겠는가?

김 사범 : 형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 권력층 비리에서 적 나라라 하게 드러나고 있음은 자타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서 이 시대에 만연된 적폐라 할 수 있는 것으로 그로 인해 애꿎은 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잖습니까?

오 사범 : 행님덜, 그것이 서민들로서는 권력층의 비리라고 보는 긴데 아마도 권력층이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의리라 착각하기 때문에 권력을 이용한 부정비리가 근절되지 않능기라예.

최 사범 : 성님덜 맞고 만유. 권력자들의 착각으로 나라가 엉망이지만 태권도판은 또 어떤가유, 피장파장 아닌감유.

아우 : 태권도판에 의리는 학연, 지연, 등 친소관계에 따라 실력이 미치지 못한 승품⦁단 응시자를 불합격 처리해야 함에도 합격시키는 것이 마치 의리인양 착각하는 몰지각한 일부의 평가위원이 있다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랑게요.

동혁이 형 : 그건 나도 동감일세, 국기원의 핵심 사업인 승품⦁단 심사의 중요성과 가치를 훼손하고 국기원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몰지각한 일부 평가위원은 업무방해의 범죄행위임을 모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네.

김 사범 : 형님 ! 국기원은 승품⦁단의 가치를 극대화 하지 않고 춤을 추듯 해도 합격시키는 함량미달의 평가위원을 퇴출시키지 않는 한 심사질서를 바로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오 사범 : 행님 기건 맞심니더, 맞고요, 지 생각에는 예, 근본적인 해결방법으로는 평가위원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急先務)라 생각합니더.

최 사범 : 성님 말씀에 일리가 있구만유, 기런데 평가위원도 추천을 배제하고 공모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하는고만유.

아우 : 앗따 머시기 평가위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좋은 방법이랑게요. 기본적으로 품새를 숙지해야 평가를 할 수 있는디 어떤 평가위원은 품새를 아는지, 모르는지, 앉아서 무조건 합격점수를 주는가 하면 미리 합격점수를 준 후 틀리면 수정하는 평가위원도 문제가 있당게요.

동혁이 형 : 아우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1박2일 정도 합숙훈련을 통해 심사 평가 기준의 철저한 교육을 시킨 후 자율권을 부여하되 의리를 착각해가 실력 없는 자에게 합격 점수를 줘서 민원 발생으로 문제가 드러나면 진상 조사 후 가차 없이 퇴출시키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하네.

김 사범 : 다 좋은데요, 평가 위원의 무력도 중하지만 연령제한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연령이 너무 많으면 시력, 판단력, 순발력, 지각능력 등이 떨어져 공정한 평가를 잘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최 사범 : 형님 의견도 일리가 있네요. 지 생각에는 75세 이하가 좋을듯합니다. 단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할 경우는 특별히 예외를 둘 수도 있겠지요.

아우 : 앗따 참 성님덜, 다좋당게요 그런디 이아우 생각에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가위원의 심사에 대한 확고한 철학이랑게요. 사명감과 소신만 있다면 공정한 평가를 할 수 있는데 부화뇌동하는 우유부단함 때문이랑게요.

동혁이 형 : 벌써 아우들 KTX 예매 시간이 다 된 것 같아 정리해 보겠네. 실력 없는 승단 응시자를 친소관계에 치우쳐 합격시키는 평가위원은 범죄행위임을 인지할 것이며, 평가위원의 자질향상을 위해 1박2일정도 합동수련으로 평가기준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고, 평가위원 고유권한의 자율권을 부여하되 민원 발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차 없이 퇴출시키는 것이 단의 가치와 국기원의 위상을 정립하는 진정한 의리라는 점을 기대하며,,,,

기해년(己亥年), 태권도 저변확대와 발전에 기여한 전 세계 태권도 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하며 태권도와 국기원이 비상하길 기원하며 잠시 묵도하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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