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혁이 형 : 어제 밤 서울 하늘에서는 첫눈발이 내리는 것을 보니 만추를 넘어서 이제 겨울의 문턱에 바싹 다가 선듯하네. 날씨는 추워지는데 가뜩이나 저 출산으로 태권도 저변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터에 국가 경제마저 악화일로의 좋지 않은 영향으로 요즘 태권도장 운영이 점점 어려워져 존폐위기에 처해 생존권에 위협을 느끼는 사범들이 많아 참으로 걱정스럽네. 그래서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태권도장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라는 화두로 대화방을 활짝 열어보겠네.
김 사범 : 형님 그거야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지 않습니까?. 이미 몇 년 전부터 운영이 어려운 사범들이 야간에 대리운전 등으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이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지요.
오 사범 : 행님요,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 한다 아임이까? 근본적인 자구책을 강구해야 할 긴데 남의 일 같지 않아 참으로 걱정잉기라예.
최 사범 : 성님덜유! 이거 참 수수께끼 풀기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는구만유. 어디서부터 어떻게 푸는 것이 해법일지 엄두가 안나는 일이지유.
아우 : 앗따 성님덜 ! 지 생각에는요, 삼박자가 잘 맞아야 한당게요, 국가는 입법, 사법, 행정의 수장들이 삼권분립대로 각자 본연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때 국가의 번영을 기대할 수 있잖아유,
동혁이 형 : 그건 그렇지 아우말이 맞네. 그런데 입법기관인 국회, 시⦁군⦁구⦁의회의원들은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입법의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함에도 자신들의 세비나 슬며시 올리고 국비, 시군구비로 외유나 즐기고 당리당략에만 치우쳐 국민들을 파당으로 내몰고 있으니 나라꼴이 될 리가 없지 않겠는가.
김 사범 : 그렇습니다. 그건 정확한 지적입니다. 입법기관도 그렇지만 사법기관은 또 어떻습니까? 오죽하면 우리나라 법은 “개법”이라는 말로 표현되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로 국민들은 사법부를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의 총리는 자신이 탄 차가 교통신호를 위반하여 운전기사가 총리의 신원을 밝혔음에도 가차없이 과태료를 부과한 경찰관에게 직무수행의 성실성을 인정하여 표창하고 특진시키는 일화는 우리나라 지도층 인사들의 귀감이 되는 사례라 봅니다.
오 사범 : 하, 하, 하, 행님예 얼마나 준법정신이 잘되어 있심이까? 우리나라에서는 까마득한 얘기잉기라예. 입법부, 사법부도 기렇지만 행정부는 또 어떻능기요.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 및 고급관료들이 국민들의 신망을 받을 수 있도록 청렴하고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 양심적인 인사, 전문성이 있고 덕망 있는 훌륭한 인사를 단행하여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함에도 이를 역행하는 부도덕한 인사를 기용함에 따라 오로지 자기 자리유지에만 급급하여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으니 한심하지 않습니까?
최 사범 : 성님덜유, 국가뿐인가유, 미술에도 3원색(빨강, 파랑, 노랑)이 있어 각각 두 가지 색상을 조합함에 따라 또 다른 색체를 낼 수 있고유, 음악에도 3화음(도미솔, 시레솔, 도파라)이 조화를 이룸에 따라 아름다운 음악이 구성되잖아유.
아우 : 그러함에도 국가 공직기관인 입법, 사법, 행정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각각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이러할 진데 태권도 단체야 오죽하겠시유.
동혁이 형 : 아우들 말이 모두다 틀림이 없는 정당한 지적일세 그려. 지금이야 말로 태권도 4개 단체장들이 정신 바싹 차리고 태권도발전의 초석인 도장활성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으니 아우들에게 좋은 방법이 없을까?
김 사범 : 형님! 제 생각에는 국가가 진정으로 법제화 된 국기태권도의 정책적인 지원이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먼저 태권도진흥법을 일부 개정하여 국기원을 법정법인에서 재단법인으로 환원하여 전문성도 없는 정부의 내정간섭에서 벗어나 태권도 인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선결문제라 생각합니다.
오 사범 : 행님예 그 담으로는예, 공영방송을 통해 홍보가 중요하다 아임이까. 이따금 연속극에서도 태권도 사범 역으로 출연해가 주민에게 위해를 가하는 불량배를 소탕하거나 어린이가 도복을 입고 도장에서 수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등은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캅디다.
최 사범 : 성님덜유 더 중요한 것은유 교육적 측면에서 TV 방영을 통해 태권도의 정신적인 품새 수련의 정적인 면과 신체발달의 동적인면의 겨루기 부문에서 수련한 A그룹과 비수련한 B그룹으로 분류하여 수련연한에 따라 체육학적 효과의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우수성을 홍보하고 강한 수련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의지를 다지는데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여 홍보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구만유.
아우 : 앗따 거 머시기 성님덜! 요즘은 마케팅은 없어진 것 같당게요 덤핑식의 질서를 파괴하는 몰지각하고 몰염치한 마케팅으로 가치를 하락시켜도 안 되고 후학들의 존경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복장, 언어, 약속이행, 사랑과 세심한 배려와 관심 등 지도자상 정립도 더 없이 중요하당게요. 특히 학부모로부터 신망을 받고 믿음을 주는 지도자로서 신선한 사회체육지도자의 순수함을 잃지 않는다면 수익은 저절로 창출된다고 생각한당게요.
동혁이 형 : 자 정리해 보세나. 국가는 입법, 사법, 행정부의 제 기능과 역할을 해야 국가가 번영할 수 있고, 보기 좋은 그림은 3원색의 창조적 조합으로 유명한 그림이 도출되며, 아름다운 음악은 3화음이 조화를 잘 이루어 질 때 가능하다 할 것이네.
또한 정부는 국가브랜드1호인 태권도와 국기원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정책적 지원은 물론 시급히 국기원을 재단법인으로 환원해야 할 것이네. 4개 단체와 17개 시⦁도 협회, 시⦁군⦁구 협회, 5개 연맹체 수장들은 방송매체를 통한 꾸준한 홍보와 일선지도자를 주인으로 섬김은 물론 사리사욕을 버리고 진정한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정진할 때 태권도장이 활성화 될 수 있다는 혁신적인 각성을 기대해 보며 마무리 하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