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혁이 형이다
나는 동혁이 형이다
  • 한예진
  • 승인 2020.12.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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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는, 올림픽 영구종목으로...! WT본부는, 국내 영구존속을 위해...!

동혁이 형 : 1년 중에 가장 덥다는 삼복더위 중 중복을 지나 휴가기간인 7월 하순에 접어들었네. 복중 더위에도 참신한 태권도 인들과 함께 아우들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길 소망하며 오늘의 사랑방에서는 “태권도는, 올림픽 영구종목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는, 국내 영구존속을 위해...! 라는 화두로 문을 활짝 열어 보세나.

김 사범 : 형님은 투철한 국가관의 애국정신과 홍익인간의 민족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고유의 무예인 태권도에 대한 철학이 확고하며 각별한 관심과 열정이 남다르십니다.

오 사범 : 하모 하모! 우리 행님이야 마 나라 생각과 태권도 걱정 빼면 마...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행님잉께네. 아마도 임진왜란 때 청년이었다카믄 홍의장군과 쌍두마차로 전세를 역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해가 나라의 운명이 바뀌었을기라예

최 사범 : 성님덜 근데말입니다유, 태권도 일각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가라테가 시범 종목으로 무술적인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면유, 태권도의 올림픽 잔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관심 있는 태권도 인들은 걱정을 많이 하고 있고만유.

아우 : 앗따 성님덜 그건 안된당게요. 우리가 일본에게는 뭐든지 저서도 안 되고 빼앗겨서도 안 된 당게요. 일제 강점기 때 그렇게 당했으면 이제는 원한의 복수를 해야 한당게요. 그리서 그런 정신이 있기땀시러 한일축구만 보더라도 항상 기 싸움을 하고 갸들도 우리에겐 기가 죽는당게요.

동혁이 형 : 아마도 가라테가 시범을 잘 한다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걸세. 현재 세계태권도연맹에 지구촌에 몇 나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가입되어 회원국이 세계7위로 많은 명실상부한 국제 경기연맹체이고 경기기술도 세계적으로 평준화 되어 메달 경쟁도 용이해 졌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당분간 핵심종목 유지는 가능하다고 보여지네.

김 사범 : 형님 나도 동감입니다. 해외에서는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확보하면 시쳇말로 팔자가 늘어지는 대우를 받고 기술의 평준화로 한국이 독주하는 시대가 끝났다고 보고 즉시 영상판독으로 공정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노력만 한다면 메달 확보가 가능하여 비교적 전망이 밝다는게 중론입니다.

오 사범 : 마 행님 주장에 일리가 있다아임이까? 지도 그리 생각하능기라예. 전자호구 시행이 호평을 받고 있어 작동에 오류 없이 판정 결과가 공정하게만 도출된다면 상당기간 핵심종목 유지는 가능할 기고요, 경기규칙 개정의 필요성도 WT에서는 인정하고 있지만도 전 세계 가맹 국가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캅디다.

최 사범 : 맞고만유, 지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유 IOC 총회에서 8년에 한 번씩 핵심종목에 대한 유지와 신규채택 여부에 대해 심의를 하는데 2018년 총회에서 2024년 프랑스올림픽, 2028년 LA까지는 태권도종목 채택이 이미 확정된 상태이지만 영구잔류를 위해서는 우리정부와 국민모두가 끊임없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만유.

아우 : 앗따메 우리 성님덜 정보부에서 근무를 했나 그리도 정보가 빠삭하당가요. 전 세계적으로 기술이 평준화된 관계로 메달이 분산되어 이제는 한국이 독주할 수 없다는 여론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당게요.

동혁이 형 : 암튼 2028년 LA 올림픽까지는 확정된 상태니까. 올림픽은 잠정 안주할 수 있다고 보고 다음은 차기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선출과 본부사무실 존속 여부에 대해 논해보겠네.

김 사범 :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가맹국은 209개국+1(아프리카 난민)으로 국제경기단체 중 7번째로 가맹국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하며 아직 미 가입 국가는 아프리카 2개국, 나미비아와 에르트리아는 금년 말까지 가맹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유럽 1개국 리히텐슈타인 국가는 금년 말까지 가맹을 추진 중이라 하고 아시아 2개국인 몰디브와 북한도 가입을 위해 세계태권도연맹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답니다.

오 사범 : 행님 몰디브는 몰라도예 북한은 정은이가 OK 카기가 쉽지는 않을 기고예, 북한을 제외한 아프리카 2개국, 유럽 1개국, 아시아 1개국 도합 4개국만이라도 연내 가맹되어 올림픽 가맹경기단체로써 최다보유국을 가지면 좋겠능기라예.

최 사범 : 성님님 기런데유,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2004년 6월 10개월의 잔여 임기를 마치고유, 2005~2021년 총회 시까지 임기인데유. 아마도 연임하기는 어려울 거라 하네유, 그 이유는 해외에서 대놓고 이제는 한국 사람이 연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얘기 한다네유.

아우 : 앗따, 성님덜 어짜쓰까 이거 큰일이랑게요. 그런다고 누가 해성처럼 뒤를 이을 인재도 없당게요.

동혁이 형 : 그러니까 진즉부터 후계자를 키워야 하는데 지금껏 안 키웠으니 이리 되었는데 어찌할 도리가 없지 않는가?

김 사범 : 현재 총재 선출방법은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에 선출하는데 선거인단이 권역별 집행위원인 아시아, 유럽, 팬암에서 각 3명씩, 아프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 당연직 부총재인 대륙연맹 회장 등이 선출하게 되어 있어 한국인이 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서 조정원 총재도 고민 중이라는 애기를 들었습니다.

오 사범 : 기거야 참! 만약 총재가 외국인이 된다카믄 자기나라로 세계연맹 본부도 이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도 없을 긴데 이거 참 야단난기라예.

최 사범 : 성님덜유, 그러게 진작 정부에서 신경을 써서 메머드 태권도종합센터를 건립해 세계태권도연맹, 아시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외 태권도관련단체 등으로 태권도 조직을 결집했다면 설령 외국인이 총제로 선출된다 해도 감히 본부를 이전할 생각은 못할거라는게 대다수 태권도 인들의 소망이었는디유.

아우 : 앗따 아우도 성님덜 말씀에 동감이랑게유, 태권도가 국기로 법제화 되었고, 전 세계 방방곡곡에 국내외 사범들과 시범단이 민간외교, 국위선양, 국가인지도 상승, 국가경제활성화, 등 국익창출에 엄청난 효과를 거두고 있는디, 정부에서는 태권도가 저절로 발전하고 자연적으로 올림픽에 잔류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당게요.

동혁이 형 : 자 정리해 보세나.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를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며, 태권도종합센터 건립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정부에 반복해 건의해서 관철될 수 있도록 여론을 조성함과 동시에 태권도 4개 단체 수장들이 앞장서서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견인차 역할을 기대해 보며 마무리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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