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회장, 폭력적 극단주의의 예방과 스포츠 가치에 관한 가상 고위급 회의 참석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회장, 폭력적 극단주의의 예방과 스포츠 가치에 관한 가상 고위급 회의 참석
  • 김해성
  • 승인 2020.09.22 13: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회장이 “폭력적 극단주의의 예방과 스포츠가치에 관한 가상 고위급 회의“에 저명한 스포츠 연사 명단에 포함됐다.

유엔 대테러국(UNOCT)이 주관한 자리에서 조 회장은 '현대식 극단주의를 이해하고 스포츠를 통해 극단주의를 타개하기 위한 국제적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했다. 이 회의는 세계적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 조제 무리뉴, 사리에세이다 IOC위원,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축구선수 에드가 다비즈 등 유명한 스포츠계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조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영상을 통해 WT와 태권도인도재단(THF)이 스포츠를 통해 극단주의와 맞서고 평화를 증진 하는데 기여한 역할에 대해 언급하면서, 태권도 평화봉사단, 태권도 돌봄 스포츠 개발 프로그램부터 요르단, 터키, 지부티, 네팔, 르완다 전역의 THF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WT는 지난 10년간 수천 명의 어려움에 처한 젊은이들을 지원해왔다.’고 말했다.

연설문에서 "승리보다 평화가 더 소중한 것이다.“가 좌우명이라고 밝히면서, 고인이 된 아버지 조영식 박사로부터 삶의 방식을 물려받았으며, 스포츠는 문명사회를 만드는데 강력한 역할을 한다. 올림픽 스포츠로서, 나는 우리가 어떻게 인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종합성, 존중성, 관용성, 예의, 성실성 등의 가치를 증진하고 장려한다.

WT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태권도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히잡 착용을 허용한 최초의 격투 스포츠였으며,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태권도가 남녀 국제심판 수를 똑같이 보낸 유일한 종목이었다. 우리는 또한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목인 장애인 태권도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WT는 유엔기후행동체계에 UN 스포츠 프레임 워크에 서명 한 최초의 국제 체육 연맹 중 하나였으며, 우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이번 가상 고위급 회담은 유엔시민연합(UNAOC), 유엔지역범죄정의연구소(UNICRI), 국제스포츠안전센터(ICSS) 등과 제휴해 UNOCT가 주관했다. 폭력적인 극단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헌신한 유엔 고위 관리, 회원국 및 국제 기구 대표, 정책 입안자, 스포츠 스타들 간의 토론을 특징으로 했다.

이 행사는 '2030 지속가능발전 및 안보회의 결의안 2419호(2018년)'를 토대로 청소년 평화 안보에 관한 내용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안은 "체육과 문화가 청소년·여성·개인·공동체의 역량강화 및 보건·교육·사회포용목표 등에 미치는 기여는 물론 관용과 존중을 증진하는 발전과 평화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공표하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