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이후의 변화되어버린 태권도장의 모습[2부]
코로나19 사태이후의 변화되어버린 태권도장의 모습[2부]
  • 김해성
  • 승인 2020.08.20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선 태권도 도장에 찾아가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일선 태권도장의 변화들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전하는 코너
- 코로나 이전과 이후의 변화된 태권도 도장의 분위기

복관자들이 많은가? 신규관원이 많은가?

코로나19사태이후 복관자들은 80%정도 복관을했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것에 비해 우리도장은 복관률이 높은편이였다. 그리고 나머지 복관하지않은 
인원들 같은 경우는 코로나사태이후 우리체육관 홍보가 잘 되어 
신규관원들이 많이 들어와 그 자리 메꿔주었다. 현재는 신규관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하염없이 복관자가 다시 돌아와주기를 바라는 체육관이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복관이 아닌 입관이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면서 기존에 퇴관자나 휴관자들과의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시 복관을 시킬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부에서 관장님이 중요시 여긴 부모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했었던 점인가?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체육관을 휴관 하고 있었던 당시 먼저 부모님들에게 
다가가기위해 노력을 했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밴드, 카톡, 그리고 전화통화로 끊임 없이 
연락하고 유대감을 만들어 냈다. 그렇게 부모님들과 친해지게 되고 부모님들이 나를 믿고 
따라주게 되고 그 결과 복관율이 높아진 계기가 되었다. 휴관하는 두 달이 나에게는 달콤한 
휴식시간이 아니라 코로나로부터 체육관을 지켜낼 수 있고 맞설 시간을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였다. 그렇게 부모님들과 친해지게 되고 부모님들이 나를 믿고 따라주게 되었다. 

도장은 최악의 상황에서의 대비는 되었는가?

아무리 대비를 했어도 결국은 최악의 생활을 두달 동안이나 하게되었다. 최악의 여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슴아프지만 사범님 월급조정과 기사님,도우미선생님에게는 무급휴가와 
그리고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본인은 미친듯이 일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렇게 
발로 뛰고 정신없이 움직이다보니 빠르게 체육관 운영을 정상화 시킬수 있었던거 같았다. 

현재 대회준비들은 어떻게 하는가?

본 도장은 태권도 시범단을 1군(선수부),2군(취미반)으로 나뉘어서 지도하고 있었다. 현재는 
1군,2군 합동수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대회가 없어 시범단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 연마에 
초점을 맞춰서 수련을 진행중이다. 

예민한 질문이다. 각 시,군,도,구 협회에서의 지원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있었는가?

실질적? 나도 의문점이다. 협회에서 어떠한 도움을 주고 싶었었는지도 의문이다.
금전적인 것을 바라는 것은 사실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살아남아야지 
그건 구걸이라고 생각한다. 협회에서 어떠한 도움을 주고 싶었었는지도 의문이다.

협회에 실질적으로 바라는 것과 실질적인 도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가?

금전적인 면은 100만원을 주어도 어느 도장은 도움이 될 것이고 어느 도장에게는
터무니없는 지원 금액일 것이다. 금전적인 면으로 도울 생각이었다면 본인에게는 
전혀 와닿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점은 협회가 일선 도장을 위해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을 바라는 것이다.  그에 맞춰 협회차원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으면 
하는데 이건 그냥 수박 겉핥기식으로 행정으로 일선도장에 있는 관장들에게는 
불만만 많아지는 계기를 만들어 준거 같다. 소독제를 받으러 오라고 하는데 대신 
2리터 페트병을 직접 구해서 오라고 했다. 이게 말이 되는가? 이런 사소한점들을 
개선하고 나아가 체육관들을 찾아다니면서 체육관에서 관장들과 뜻 깊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그것을 토대로 반영해서 앞으로 태권도체육관이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모색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태권도장의 미래는?

태권도는 코로나 이전의 체육관과 코로나 이후의 체육관으로 바뀔 것이다.
지금 현 상황처럼 위생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많이 쓸 것이다. 
현재처럼 수련생들과 함께 열심히 가르쳤던 방식은 꾸준히 유지하고 이어나갈 수만 있다면 
분명 좋은 상황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현재 도장을 운영중인 관장님들에게 하고 싶은말!?


전국에 계신 관장님들 다 같이 힘든 상황이긴 하지만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으시고
지금처럼 열심히 잘 준비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