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태권도장에 160억 원 정부 지원 사업 추진
코로나19 피해 태권도장에 160억 원 정부 지원 사업 추진
  • 구남균 기자
  • 승인 2020.06.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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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권도장 사범 인건비 지원, 태권도장 체육시설 이용료 지원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이하 KTA)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태권도장을 위한 지원 사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KTA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함께 △(가칭)태권도 경력 청년 일자리 지원 △(가칭)민간체육시설 이용료 환급 등 약 160억 원 규모의 2개 사업을 추진한다.

KTA는 앞서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대응 태권도장 지원 TF(위원장 김경덕)를 구성해 태권도장이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태권도 수련 쿠폰 지급을 비롯해 수련생 복관을 위한 지원 사업, 지도자 급여 지원 및 태권도장 임대료 지원, 공공심사비 지원 등 10가지 태권도장 지원책을 문체부에 강력히 요청해왔다.

이에 문체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코로나19로 인한 태권도장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태권도 경력 청년 일자리 지원 △(가칭) 민간체육시설 이용료 환급 사업안을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주요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칭)태권도 경력 청년 일자리 지원
태권도장의 경영난 해소를 도모하고 태권도장 일자리 확대를 위해 성인부 활성화 목적으로 미취업 청년을 채용하는 태권도장에 월 80만 원 × 최대 6개월간의 인건비를 총 850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참여 태권도장 기준은 5인 이상 태권도장 혹은 청년 창업 태권도장(대표자 만 39세 이하, 창업 7년 이내)이다. 청년 사범 기준은 만 15세~34세 청년 중 태권도장 종사를 희망하는 유단자는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 방법은 KTA와 17개 시도협회에서 각 50% 425명씩 선착순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가칭)민간체육시설 이용료 환급 사업
코로나19 대응 태권도장 지원 TF에서 제안한 전국민태권도수련 쿠폰 안이 확대 적용된 사업으로서,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민들의 체육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1인당 3만 원 상당(총 40만 명 규모)의 민간 체육시설 이용료를 지원한다. 민간체육시설은 태권도장을 포함한 체육시설업종이며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예산이 지원 되는 사업으로 체육시설업종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사업은 국회 예산 승인과 문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KTA 최재춘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태권도장 환경을 만들어 모범이 된 일선 태권도장 종사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특히 민간체육시설 이용료 환급사업은 태권도장뿐만 아니라 체육시설업종 대상 수혜자 40만 명 선착순 예산 소진 시 종료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태권도장에서 적극 참여하여 많은 도장에서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간곡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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