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마저...“전국체전 올해 개최 어렵다”
전국체전마저...“전국체전 올해 개최 어렵다”
  • 구남균 기자
  • 승인 2020.06.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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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순연 언급하며 지자체와 논의할 것으로 보여
[사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엠블럼.
[사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엠블럼.

올해 10월 경북 구미 등에서 개막 예정이던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어려울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작일(일) 한 프로그램에서 전국체전과 관련해 “아무래도 연기가 될 것 같다”며 “올해는 (개최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박 장관은 “경북에서 순연했으면 좋겠다는데 다른 지자체들과 또 얘기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0일(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숙지지 않고 있는 만큼 전국체전이 정상 개최될 수 있도록 1년씩 순연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바 있는데 박 장관의 발언을 통해 공식화됐다.

이처럼 정부 방침이 정해진 것처럼 연기 결정의 현안은 차기 전국체전 개최 지자체의 협조여부다. 차기 전국체전은 2021녀 울산, 2022년 전남(목포), 2023년 경남(김해), 2024년 부산인 가운데 내년 개최를 박차는 울산시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순연을 위해 해결해야할 숙제는 또 있다. 소년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 연기 여부다.

전국체전 개최지는 명년에 소년체전, 그 이듬해 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해야 한다. 그러나 금년도 소년체전 개최지인 서울과 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인 전북은 대회 취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년 연기하며 조직 유지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편 전국체전은 6‧25 발발로 인해 중단된 이후 70년간 취소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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