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태권도 겨루기 경기, 경기시간 단축으로 해결 찾나?
멈춰선 태권도 겨루기 경기, 경기시간 단축으로 해결 찾나?
  • 구남균 기자
  • 승인 2020.05.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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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서 시행 예정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KTA)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한 국내 대회의 포문을 열 수 있을까?

KTA는 18일(월) 협회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대회 운영 방안’을 다뤘다.

이날 간담회에선 다가올 6월 12일(금)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50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를 6월 17일(수)부터 24일(수)로 변경해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변경된 규칙을 적용해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대회에 앞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마스크 미착용 경기, 경기시간 단축(2분 3회전에서 1분 3회전‧1분 30초 3회전 경기), 경기장(코트) 최소화, 대회 관계자 및 참가자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겨루기 대회 운영 방안 등의 내용이 회의의 주요 골자였다.

KTA는 지난 2월부터 개최했어야하는 전국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지속적으로 연기된 가운데 선수들은 입상실적이 있어야 진학이 가능키에 이와 같은 용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KTA는 지난 12일(화) 마스크(일반‧공적 마스크), 안면 투명 보호 헤드기어를 착용해 겨루기 경기 모의 실험을 했으나, 선수들의 호흡 가빠짐과 마스크 침수를 비롯해 헤드기어에 장착된 보호구 파손으로 인한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경기시간 단축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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