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6월부터 본격 훈련 돌입
청각장애인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6월부터 본격 훈련 돌입
  • 구남균 기자
  • 승인 2020.05.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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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 안정에 따라 훈련 돌입 결정…2020 세계농아인태권도선수권대회 출격 준비
[사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임직원‧지도진의 기념촬영.
[사진]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임직원‧지도진의 기념촬영.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장용갑‧이하 KTAD)가 2020년도 청각장애인 국가대표선수단 강화훈련을 재개한다.

KTAD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청각장애인 국가대표선수단 강화훈련을 오는 6월 8일(월)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KTAD는 지난해 12월 청각장애인 선수단을 이끌 지도진(권태성 감독, 이경석, 이선미 코치, 김민성 트레이너)을 선발한 가운데 올해 목표는 오는 10월 그리스에서 개최 예정인 2020 세계농아인태권도선수권대회의 종합우승이다. 

이는 내년 브라질 카시아스두슬 데플림픽의 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척도이기에 세계선수권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한편 KTAD는 훈련에 앞서 5월 11일(월) 청각선수단 지도진을 소집해 훈련계획을 보고받고, 선수단 훈련에 따른 각종 지침을 전달했다. 

장용갑 KTAD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그동안 개인훈련 중인 선수들이 모처럼 모여서 훈련을 하게 됐다. 우리 지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방역에 집중해서 훈련하기 바란다”며 “선수단 1명이라도 아프면 그건 국가적인 손해다. 국가대표로서 국민들의 세금으로 각종 훈련비가 지급되고 있으니,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를 위해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가운데 KTAD의 청각 국가대표 선수단의 1차 훈련지는 경남 통영으로 체력훈련에 방점을 두기 위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각선수단 권태성 감독은 “선수들이 오랜만에 합동훈련에 나서 체력부분이 약점으로 보인다.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바닷가인 통영에서 집중 체력훈련에 나설 계획”이라며 “체력이 어느정도 목표에 올랐을 때 전문훈련과 병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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