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권법의 도약과 태권도의 위상제고
호신권법의 도약과 태권도의 위상제고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9.12.11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철수 논설위원
(태권도호신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지난 11월16일 ‘호신권법(기술편)’편찬 출판기념회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세계호신권법연맹에서 가졌다.
필자 역시 많은 무도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여서 무도 발전을 위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실전무술인 호신권법은 대한민국의 창시무술(創始武術)로서 그동안 국내에 12개, 멕시코를 비롯한 해외에 8개의 지부를 두고 꾸준히 그 세를 넓혀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호신권법창시자 임성학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저자이며, 호신권법의 창시자인 임성학 총재가 얘기하는 호신권법은(護身拳法)은 맨손실전종합무술로서 대련(겨루기)의 기술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운동종목이생기고, 새로운 무예가 생겨나는 것은 인류가 지금까지 반복되어온 인간의 염원이요, 인간의 지속적인 노력에 의한 산물이라고 본다.
바쁘신 가운데서도 대담에 응해주신 오늘의 주인공이신 호신권법저자께 우선 감사드린다.
참다운 무술(무예)은 몸을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인성까지 갈고닦는 것으로 호신권법을 통해 실전무술을 보급하고자 노력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무술은 무반응과 부동의 상대에 대한 시범을 위주로 하거나 보여주기 위한 기교와 액션‧공격과 방어에만 치중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저자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하는 실전무술인 호신권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호신권법 즉, 사)세계호신권법은 2013년에 출범하였다. 물론 호신권법연맹이 탄생하기 전인 2009년부터 태권도고단자 사범들과 훈련을 통해서 호신권법의 체계를 만들어나갔으며, 이미 호신권법이 태동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호신권법의 최대 장점은 무엇보다 막고 때리는 다른 무술과 달리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행하며, 동작이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원형으로 구성되어 호신권법의 최 정점을 이룬다고 볼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실전종합무술이라는 것이다.
방어 후 공격‧공격 후 방어로 이어지는 기술로는 상대를 제압하기 힘들다. 하지만 호신권법은 빠른 스피드와 유연성, 순간파워와 연속성을 바탕으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여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것이 호신권법의 특징이다. 먼 거리에서는 발 공발술과 가까운 거리에서는 손 타격술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팔을 꺾거나 몸을 비틀어 던지는 손제압과, 타격술의 꽃이라고 말하고 있는 ‘공방십사타’. 발공격과 동시에 연속으로 이어지는 ‘발권이십사수’로 이뤄지는 기술과 각종 제압술로 실전종합무술의 극대화된 면모를 볼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신체구조를 연구하여 과학적인 체계를 접합시켜 극한 상황에서도 순간적으로 적과 대치하는 창시무술로 탄생되었다고 한다. 
무술(무예)은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적과 대치하는 가운데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직결된다. 나아가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에 화랑도정신과 같은 인류사에 미치는 공헌도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신성한 무술을 악용하여 약자를 괴롭히거나 정복자들의 약탈과 착취의 수단으로 사용해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장단점 면에서 볼 때 무도정신에 입각한 무술인 개개인의 올바른 인성과 인격형성이 중요함을 절감한다.
이와 같이 위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잘 접목시켜 한데 모은 호신권법은 Ι.호신권법론. Ⅱ.호신권법종합기술편. Ⅲ.호신권법연혁과 포토로 381페이지에 컬러로 집약된 것이 호신권법 교본이다. 

호신권법 일부 발췌.
호신권법 일부 발췌.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으로 동작을 구분했기 때문에 무술인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저자 임총재의 장래의 바램은 호신권법을 세계 각국에 보급해 지부를 만들어 활성화 시키고, 호신권법으로 구성된 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호신권법 기술 편’을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여 보급하는 것이 그의 바램 이라고 포부를 들려주는 임성학 총재의 희망에 찬 말과 자신감 넘치는 눈빛은 한국정통 호신권법의 밝은 내일을 내다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호신권법이 국내는 물론 세계로 도약함에 있어서 우리의 새로운 창시무술로서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한층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우리의 국기태권도 또한 새롭게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로 나가야할 길을 마련해야한다. 
지금 태권도원에서는 각종경기와 이벤트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태권도의 활로를 찾는 가운데 그 호응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나아가 용어적인 면과 기술적인 면. 그리고 제도적인면의 차이는 있지만 태권도연구원과 국기원. 그리고 대한태권도협회 등에서는 태권도와 호신권법을 접목시키고, 발전시키는 방안도 연구해볼 필요성을 느낀다. 
그리고 일선도장에서도 함께 지도하면 수련생은물론 학부모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태권도를 배우고 나서 또다시 합기도도장에 가서 호신술을 배우는 아이러니(irony)한 일은 없어질 것이다. 
또한 태권도 자체가 실전 종합무술로서 일본의 가라테가 감히 넘볼 수 없는 무술(무예)이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