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역사에 남을 소장품, 함께 기증해요
태권도 역사에 남을 소장품, 함께 기증해요
  • 구남균 기자
  • 승인 2019.11.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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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태권도박물관, 개인 소장 태권도 유물 접수 받아

세계 유일 국립태권도박물관이 태권도 관련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을 전시‧보존 중인 가운데, 태권도 관련 소장품을 기중 받는다.

박물관은 이번 기증 접수에서 1940년∼60년대 태권도 9대관 관련 자료를 비롯해 정부파견사범 등 사범님들이 해외 파견시 사용한 교본 등을 중점적으로 수집한다고 밝혔다.

수집된 소장품들은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 등록 등 유물정보 전산화 과정을 거친 후 후대에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활용할 수 있도록 중요도에 따라 보존 조치를 할 예정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정국현 기증)
1988년 서울올림픽 태권도 금메달(정국현 기증)

지난해에는 태권도진흥재단 정국현 사무총장이 제24회 서울올림픽에서 획득한 태권도 종목 금메달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메달과 트로피 등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올해는 무덕관 4단 사범 자격증서와 故김운용 총재 부임 후 최초로 발행한 국기원 4단 증서 등 가치있는 유물들이 기증되고 있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은 “국립태권도박물관에 기증한 소중한 유물들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라는 생각으로 관리 해 나가겠다”며 “기증 유물에 대한 순환 전시와 기증자에 대한 예우 등 기증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증 의사가 있는 개인이나 단체 등은 태권도진흥재단 및 국립태권도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국립태권도박물관(063-320-0525)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까지 국립태권도박물관은 무예도보통지 4권 ‘권법’편을 비롯해 태권도 9대관의 관련된 증서, 올림픽 메달 등 7,600 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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