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태권도협회 ‘일자리창출위원회’ 발족
대한태권도협회 ‘일자리창출위원회’ 발족
  • 구남균 기자
  • 승인 2019.10.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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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민간부문 채용 방안 마련
일자리창출위원회가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일자리창출위원회가 결의를 다지고 있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태권도 관련학과 졸업생을 비롯해 태권도를 전공한 태권도인들을 위한 ‘일자리창출위원회’를 발족해 논의에 나섰다.

대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태권도 관련학과는 총 74개 학과(태권도학과 11개, 타 종목, 태권도 통합학과 48개, 체육대학 내 태권도전공 학교 15개)로 한 해에 졸업생 수만 2,500여 명이 넘는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태권도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매년 사회로 진출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환영하고 반기는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은 많지 않아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문제를 방지하고자 KTA는 지난 8일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던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제1차 일자리창출위원회 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활동 계획과 구체적 시행방안 등을 토의했다.

이화연 일자리창출위원회 위원장(인천시 태권도 협회장)은 회의에서 공공부문 2021년도 도입예정인 ‘자치경찰제도’를 대비해 태권도 선수 출신 및 전공 학생이 경찰공무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시도협회와 연계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업무 협의해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KTA 우수선수선발대회에서 1위 선수에게 경찰 채용에 혜택을 주는 사례를 들며 유사한 방안을 확대해 나아갈 방침임을 전했다.

경찰뿐 아니라 국방부, 소방청, 철도청 등과도 협의해 태권도 전공인들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일자리창출위원회는 다양한 민간기업과도 업무협약 등을 통해 태권도 전공생들이 채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고, 우수한 사범들을 배출할 수 있는 ‘태권도사범사관학교’ 설립 필요성도 밝혔다.

한편, KTA 일자리창출위원회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위해 각 태권도학과 교수들, 전공학생들, 도장 관장 및 사범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형 세미나를 늦어도 내년 봄에는 개최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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