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기원장 선거’ 최영열 전 원장직무대행 당선
‘최초의 국기원장 선거’ 최영열 전 원장직무대행 당선
  • 구남균 기자
  • 승인 2019.10.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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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월) 14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서 당선증 전달식
- 1표차로 낙선된 오노균 후보 이의제기 나서 
최영열 당선자의 전달식 기념사진 
최영열 당선자의 전달식 기념사진 

국기원 개원 이래 선거인단을 통해 최초로 실시된 원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최영열(71)전 원장직무대행이 당선됐다.

11일 소견발표 이후 진행된 투표에는 선거인 총 74명 중 62명(83.8%)이 참석했으며, 1차 투표에서 최영열 당선자가 29표(47.5%), 김현성 후보자가 4표(6.6%), 오노균 후보자 28표(45.9%) 및 1개의 무효표가 나왔는데 최영열 당선자와 오노균 후보자가 박빙 양상을 보였다.

과반수 투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최영열 당선자가 전체 유효투표수 61명중 31표(50.8%)로 30표를 얻은 오노균 후보자를 제치고 당선됐다. 

국기원장 선거를 위탁받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결선 투표에서도 1개의 무효표가 나왔지만 ‘선거인 과반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수 득표’의 약정서 내용에 근거해 최영열 당선자가 국기원정관 개정에 따라 선거를 통해 당선된 첫 국기원장이 됐다.

최영열 당선자는 14일 오후 2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과천청사에서 당선증 전달식을 통해 다시 한 번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단 한표 차이로 낙선된 오 후보는 결선 당시 선거인이 62명임에도 불구, 31표를 받은 최영열 당선자의 선거결과에 불복한다는 주장이 일었다.

오 후보측의 주장은 국기원 정관 제9조(임원의 선임) 제 7항, 원장선거관리규정 제 42조(당선인 결정)의 ‘과반수 득표자를 원장으로 결정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당선무효 및 재선거에 대한 이의제기를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에 관련된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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