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전 KTA 사무처장 결국 '구속'
이상헌 전 KTA 사무처장 결국 '구속'
  • 이보배
  • 승인 2019.05.31 09: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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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방해 및 공갈·협박' 등 적용
3개월 직위 해제, 기간 늘어날 듯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부정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헌 대한태권도협회 전 사무1처장이 결국 구속됐다.

 지난 23일 <이뉴스투데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이 전 사무처장에 대해 업무방해 및 공갈·협박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사무처장은 지난 1월 진행된 2019년도 태권도 국가대표 강화훈련 지도자 채용과정에서 지도자를 선발하는 경기력향상위원에게 특정인 6명의 명단을 보여주는 등 부정채용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 지난해 8월 태권도 선수단 출국 당시 대표팀 감독에게서 300만원 상당의 미국 달러를 받았다가 한 달 뒤 돌려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한체육회는 지난 2월 이 전 사무처장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리고, 송파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 전 사무처장은 국가대표 코치 부정 채용과 금품 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한 대한태권도협회는 직무 정지 중인 이 전 사무처장에게 3개월 직위 해제(대기 발령)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당시 대한태권도협회 측은 "직위 해제 기간은 3개월이다"면서 "KTA는 수사 기관의 조사 추이에 따라 기간을 연장 또는 단축할 방침이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구속으로 이 전 사무처장의 직위 해제 기간은 더욱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건을 수사한 송파경찰서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비롯해 강화훈련단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으며, KTA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전 사무처장과 함께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조사를 받았던 경기부 직원 A씨는 불구속 됐으며, 이 전 사무처장이 구속되면서 당시 국가대표 강화훈련단 지도자를 선발했던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재구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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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22-11-07 04:36:53
이상헌씨는 대한 태권도 협회 사무처장으로 재직시 개인의 권력을 이용해 조카의 새로운 도장 사업을 돕ㄱ위해 2년도 ㅐ 안된 조카 체육관 에 대한 태권도 임원진을 보내고 그것을 광고 소재로 삶고, 조카의 경쟁 사범을 없애기위해 한체대 후배들을 경쟁 체육관 바로 뒤에 전국가대표 한체대 사범 부부를 시켜 체육관 을 오픈하게 하는 작은 아버지와 조카.
이런 사람이 다시 공직에 온다니 실로 놀라움을 금할수 없습니다.
이사실을 안 공직에서 계속 일을 하게 하는것은 잘못된 일이라 생각을 한다.

위글은 사실이며
그로인해 현재도 힘든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국가대표를 지낸 사범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동하고 같은 한국사범 바로 뒤에서 체육관 을 연다는것은 내가족 아는지인들이 낸 세금이 잘못 쓰여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