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권열 전 KTA 부회장 제3대 초등연맹 회장 당선
최권열 전 KTA 부회장 제3대 초등연맹 회장 당선
  • 한예진 기자
  • 승인 2019.04.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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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지 않고 충실한 머슴이 돼 연맹 발전 노력할 것”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이하 초등연맹) 제3대 회장에 최권열 전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이 당선됐다.

초등연맹은 지난 4월26일 대전광역시 JH레전드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제3대 초등연맹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선거에는 127명의 선거인 중 100명이 참가했으며,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최권열 후보가 42표로 회장에 당선됐다.

32표를 얻은 기호 2번 유기대 후보와 26표를 얻은 기호 1번 김무천 후보를 제치고 회장 자리에 오른 최 신임회장은  당선 직후 초등연맹의 재정 안정과 회원들간의 화합, 투명한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먼저 "초심을 잃지 않고 충실한 머슴이 되어 연맹 발전에 노력하겠다"면서 "초등연맹 발전을 위해 중요한 것은 재정 확보다. 또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의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안고 갈 것인지가 더 중요하다"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문체부, 대한체육회, KTA, 태권도진흥재단과 협조하고, 나름대로 후원회를 결성해 재정 확보를 안정적으로 하겠다. 오늘을 잊지 않고 회원들의 충실한 머슴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최 신임회장은 "사무국의 투명한 행정,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오픈하겠다"면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초등연맹을 운영하고, 다시는 초등연맹에서 좋지 못한 전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거는 송재승 전 회장이 초등연맹 내분 사태와 관련해 사퇴하면서 보궐선거로 치러졌으며,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3명의 후보 모두 전현직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이사, 고문이라는 점에서 태권도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최 신임회장은 1947년생으로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상업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임용됐다. 전국체육대회 5연속 우승, 대통령기단체대항 4연속 우승, 전라북도체육회 최우수선수상 수상, 대한체육회 우수선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중고태권도연맹 이사·기술심의회 의장,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우수 선수 발굴지도자에 육성지원금 지급 △TV중계 왕중왕전 신설 △친환경 미디어 풍토 조성 △투명하고 민주적인 행정도입 △연맹조직 안정화 추구 △비효율적 연맹 운영경비 삭감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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