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황기 USA 태권도센터 관장, 샌디에고 ‘유관순의 날’ 제정 ‘앞장’
백황기 USA 태권도센터 관장, 샌디에고 ‘유관순의 날’ 제정 ‘앞장’
  • 태권도타임즈 기자
  • 승인 2019.02.03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 관장 한인회장 자격로서 피터웨이스 시장 예방
‘3·1 운동’ 소개…미주지역 최초 ‘유관순의 날’ 선포

샌디에고 제34대 한인회장, 백황기 USA 태권도센터 대표관장이 샌디에고 '유관순의 날' 제정에 앞장 섰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3·1운동을 기념해 샌디에고 북부카운티의 오션사이드 시의회가 3월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키로 결의한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

오션사이드시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해 3월1일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키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록산나 핸차드 오션사이드 태권도 자원봉사자협회장, 피터 웨이스 시장, 백황기 한인회장, 이강선 한인회 사무국장. (사진=미주중앙일보)
오션사이드시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3.1절을 기념해 3월1일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키로 했다. 사진 왼쪽부터 록산나 핸차드 오션사이드 태권도 자원봉사자협회장, 피터 웨이스 시장, 백황기 한인회장, 이강선 한인회 사무국장. (사진=미주중앙일보)

 


오션사이드시는 지난달 25일 미주지역 최초로 '유관순의 날'을 샌디에고 지역에 선포하며 선언문을 채택했다.


오션사이드시는 결의문에서 "1919년 3월1일 한국에서는 '만세운동'이라고 지칭하는 독립운동이 평화스럽게 펼쳐졌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1953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이후로 양국 모두 세계의 평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캘리포니아 오션사이드 시장인 피터 웨이스는 전체 시의회를 대표해 2019년 3월1일을 유관순 데이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샌디에고 한인회가 생긴 지 40년을 맞아 백황기 한인회장과 한인회가 이뤄낸 쾌거다.


앞서 지난 14일 백 회장과 이강선 사무국장등 샌디에고 한인회 관계자들은 오션사이드 시청을 찾아 피터 웨이스 시장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백 회장은 '3·1 운동'과 '유관순 열사'에 대해 소개하고 '유관순의 날 제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회장의 설명을 경청하고 제안을 수락한 오션사이드시는 앞으로 샌디에고 한인회와 긴밀이 협조해 3월1일과 2일, 만세운동 재현행사 및 발보아 파크 문화행사를 적극 후원키로 했다.


한편, 태권도인인 백 회장은 평생을 태권도와 함께 해 온 인물로 1994년 샌디에고로 이민 온 후 오션사이드 파웨이 엘몬티 등에 4개의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15년동안 이 도시에서 대규모 태권도대회를 개최하며 태권도를 통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널리 전파했다. 이와 관련 오션사이드시는 대회 주최를 통해 도시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공을 인정해 매년 6월 첫째 주를 '태권도의 날'로 공식 지정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