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행정 언제까지 ......
국기원행정 언제까지 ......
  • 김예진 기자
  • 승인 2019.0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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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사항과 의결사항도 구분 못 해
원장직무대행 김영태/사무총장직무대행 노순명/기획조정실 이종갑
원장직무대행 김영태/ 사무총장직무대행 노순명/ 기획조정실 이종갑
누가 책임질 것인가...?

 

초등학생 수준에도 못 미치는 국기원 행정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24일 제1차 임시이사회가 성원에 미달 되어 무산되는 사태가 일어난 이후, 국기원의 행정이 정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여 보고사항과 의결사항을 모두 의결 사안에 포함하여 이사회 소집을 통보하여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무산된 1차 임시이사회 소집통보서에 따르면  △국기원 현안에 관한 건△감사 선임에 관한 건△오현득 이사 사임 처리에 관한 건△국기원 정관 개정(안) 반려에 관한 건△국기원 법인 사무 및 국고보조금 검사에 관한 건△세계태권도연맹과의 지원금 등 협의에 관한 건△심사시행수수료 인상에 따른 관한 건△이사 선임에 관한 안건으로 비공개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현득 이사 사임 처리에 관한 건, △국기원 법인 사무 및 국고보조금 검사에 관한 건은 의결사항이 아니고 보고사항이다.

국기원 이사는 이사 사직서가 사무처에 도착함과 동시에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으로 이는 이사회의 의결이 전혀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며, 국기원 법인 사무 및 국고보조금 검사에 관한 건 역시 이사회 의결로 어떻게 할 수 없으며 이미 일어난 일이므로 보고사항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보고사항과 의결사항에 대한 구분이 없이 이사회 소집통보서가 발송되었는데도 이런 잘못에 대해 이사들 중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국기원 이사들의 무관심과 무책임은 입에 담기도 창피한 참담한 현실을 국기원 이사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이사회 소집통보서가 발송된 것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 것 인지 국기원에 묻고 싶다.

오랫동안 인천시태권도협회를 이끌어 왔고, 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 국기원 행정부원장까지 역임한 노순명사무총장 직무대행의 무관심탓인지 이런 이사회 소집통보서를 기안한 담당부서장의 무책임한 업무처리 때문인지 분명히 밝혀져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국기원의 각종 행정상의 잘못에 대해 수차 지적하였지만 그때 그때 변명으로 일관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임직원이 없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본다.

국기원의 행정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은 개미구멍에 제방의 둑이 무너진다는 말이 가지는 의미를 잘 알아야 할 것이고 부서장급의 간부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소신껏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데 소위 ‘위에서 시키는데 어쩌란 말이냐’ 라는식의 보신주의에 입각한 업무처리는 언젠가는 더 큰 위기를 부르는 첩경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하기는 국기원 직원 탓을 할 수도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의 역대 원장들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부당해고를 일삼거나 갖은 명분을 내세워 한직으로, 무주로 직원을 보내는 전횡에서 직원들의 보신주의, 복지부동의 업무태도가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고도 볼수 있을 것이다.

국기원 정상화라는 말은 멀리서 찾기보다는 임직원 개개인이 모두 주인정신을 가지고 국기원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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