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측, "국기원장 구속 참담, 책임 통감"
국기원 측, "국기원장 구속 참담, 책임 통감"
  • 이형기 기자
  • 승인 2018.12.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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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현득 원장 구속' 공식입장 발표

국기원이 오현득 국기원장의 구속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국기원 측은 지난 18일 '태권도 가족 및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국기원은 "지난 13일 법원이 국기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면서 "결국 국기원의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원장이 구속되는 상황을 맞치하게 되면서 국기원 임직원 일동의 마음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기원 임직원 일동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지구촌 태권도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혔다.

그러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크고 엄중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세계태권도 본부인 국기원이 혼란을 겪거나 표류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면서 "우리 임직원 일동은 현실을 직시하고, 행정공백에 따른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기원의 안정적 운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데 진력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국기원은 "국기원의 독립성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관을 조속히 개정하고, 작금의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국기원 운영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국기원이 처한 혼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성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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