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태권도 선수 한국현, 5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 
장애인태권도 선수 한국현, 5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 
  • 김현덕
  • 승인 2018.11.30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인 주정훈 월등한 기량 차로 첫 국가대표 타이틀 획득

패럴림픽과 데플림픽을 향한 태권도 종주국 선수들의 투지가 불타고 있다. 

11월 28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회장 장용갑)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기원 중앙경기장에서 ‘2019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대회’를 개최했다. 

2019년은 2020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대륙선발전을 비롯해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아시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농아인아시아태평양경기대회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가 연이어 개최될 예정이라 그 어느때 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의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대회에는 청각장애인부 품새 남녀 개인전, 겨루기 남자 –58kg, -68kg, -80kg, +80kg, 여자 –49kg, -57kg, -67kg, +67kg와 지체장애인부 남자 –61kg, -75kg, +75kg에 걸쳐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5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국제대회 적응력을 고려해 세계태권도연맹(WT)의 공인전자호구인 대도(DAEDO) 전자호구가 사용됐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장애인태권도가 태권도 미래가치라는 점을 증명하듯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 국기원 오현득 원장, 아시아장애인태권도연맹 박귀종 총재, 세계태권도연맹 조영기 상임고문을 비롯해 KTAD 장용갑 회장, 이택명 고문, 서울특별시장애인태권도협회 박성철 회장, 경기도장애인태권도협회 이승우 회장, 충청북도장애인태권도협회 장순경 회장,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 김권태 회장, 강원도장애인태권도협회 조영복 회장,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태권도협회 문성규 회장 등이 참석해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가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장애인올림픽과 농아인올림픽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우리 협회가 여러분이 꿈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뛰겠다.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라며 “선진국은 장애인태권도를 중점종목으로 삼아 지난 2009년부터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기태권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부의 지원과 유관단체의 무관심 속에 준비조차 되어 있지 않았다. 이제야 우리협회와 여러분들의 힘이 모아지고 목소리가 높아져 장애인태권도를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장애인태권도의 권익보호와 인권향상을 위해 우리 협회가 지금보다 앞장서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주국 장애인태권도 선수 1호인 한국현(제주국제대학교) 선수는 장애인태권도에 첫 지체 국가대표 타이틀이 부여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국가대표 자리를 지켜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