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홍희,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故 최홍희,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 김현덕
  • 승인 2018.11.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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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처음 작명한 최홍희 전 국제태권도연맹 총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국제태권도연맹(ITF) 창설자이자 태권도(跆拳道)를 작명한 故 최홍희 총재에 대한 여러 논란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1954년 오도관을 창설하고, 1955년 부관 남태희와 함께 태권도를 작명한 최홍희 총재는 1959년 국군태권도시범단 단장을 맡아 3주 동안 월남을 순회하며 태권도 시범을 보였지만 캐나다 망명 후 1980년 북한에 ITF 태권도를 보급하면서 지금까지도 태권도계에 다양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故 최홍희 / 네이버 제공
故 최홍희 / 네이버 제공

 

 
태권박스미디어(대표 구민관)와 한국체육대학교 태권도학과(학과장 장권)는 오는 17일 한국체육대학교 합동강의실에서 고(故) 최홍희 총재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를 추모하고 논란을 되짚어 보며, 공로와 과실을 재평가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가칭)‘태권도와 삶; 최홍희,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관하는 태권박스미디어는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를 섭외했다. 발제는 허건식 박사(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기획조정팀장)와 한병철 박사(88운동과학연구소장)가 맡는다.
 
토론자는 김지혁 광주대 교수와 유승희 ITF-KOREA 사무총장, 곽정현 가천대 태권도학과 교수가 맡았다.

태권박스미디어 서성원 편집장은 “태권도 현대사의 핵심 인물인 故 최홍희 총재에 대해 태권도 전공생들도 잘 모르고 있다”고 전하며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태권도 삶을 되새겨보고 재평가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2006년 11월 국기원이 주최한 ‘태권도 역사-정신 연구 세미나’에서 서울대학교 나영일 교수는 최홍희 총재에 대해 “남한을 배척했다고 최홍희가 사망한 지금까지도 백안시한다는 것은 조금 지나친 처사다. ‘태권도’라는 이름을 새롭게 만들어낸 최홍희의 공(功)은 크다. 그렇다고 태권도를 그가 홀로 창시했다고 하는 것도 역시 지나치다”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해 정우진 재미 사범과 류병관 용인대 교수 등 국내외 태권도인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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