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 음주운전 적발… 비난 쇄도
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 음주운전 적발… 비난 쇄도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8.09.10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퇴출하라' vs '연금 박탈 반대' 불치병 투혼 재조명,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획득 먹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여자 -57kg급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체급 은메달을 목에 건 이아름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원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은 지난달 28일 새벽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만취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주변에서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이아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수원 남부경찰서는 지난 6일 이아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불치병을 앓아왔다던 이아름의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과 연금 박탈을 요구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범법 행위를 저지른 국가대표에게 연금을 지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

반면 한 게시자는 '이아름 선수 메달, 연금 박탈 반대합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지나친 여론몰이는 물론 희귀병까지 연관시키며 27살의 촉망받는 선수에게 과한 징벌까지 요구하고 있다"면서 "메달 및 연금 박탈은 합당하다 생각되지 않는다. 메달, 연금 박탈에 대한 청원에 반박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를 대상으로 일명 체육연금이라 불리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점수 합계 20점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이아름은 42점을 쌓은 상태다. 현재 이아름은 2017년 7월부터 52만5000원을 원정금으로 받고 있으나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으면 연금 수여자격이 상실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