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태권도 金 5·銀 5·銅 2 수확
[아시안게임] 태권도 金 5·銀 5·銅 2 수확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8.09.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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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태권도 金 5·銀 5·銅 2 수확“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가 지난 23일 닷새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올해 아시안게임에는 품새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 남녀 개인·단체전에 금메달 4개가 배정됐다.


다만 품새가 추가되면서 겨루기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의 남녀 8체급씩, 16체급에서 남녀 5체급씩, 10체급으로 규모가 축소됐다.  태권도에 걸린 금메달도 총 14개로 4년 전보다 2개가 줄었다.


반면 특정국가에 메달이 쏠리는 것을 막고자 출전 체급을 제한했던 것을 완화해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나라가 10체급 전 종목에 출전할 수 있게 했다. 결과적으로 신설된 품새에 4체급 모두 선수를 내보낼 수 있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획득할 수 있는 전체 금메달 수가 4년 전보다 늘어난 셈이다.


대회 결과 한국 태권도는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겨루기에서 남녀 한 체급씩만 빼고 모두 메달을 따낸 성적이지만 겨루기와 품새 모두 목표치의 반타작에 그쳤다.


겨루기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남자 -58㎏급 김태훈(수원시청)과 -68㎏급 이대훈(대전시체육회), 여자 +67㎏급 이다빈(한국체대)이 '금빛 발차기'를 날렸다.


품새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남자 개인전의 강민성(한국체대)이 초대 챔피언이 됐고, 한영훈(가천대)·김선호(용인대)·강완진(경희대)으로 팀을 꾸린 단체전도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에서만 12개의 메달을 따낸 것은 한국 선수단 전체에 큰 활력이 된 것이 사실이지만 '국기 태권도'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더 이상 태권도를 한국의 안정적인 '메달밭'으로 여겨서는 안되는 시기가 됐다고 조언한다. 태권도는 국내 지도자가 세계 각국으로 나가 유망주 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고, 이웃 국가에서 종목에 투자 범위를 늘려 잠재력있는 유망주가 대거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한국도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경쟁 국가의 흐름을 유심히 분석해 맞춤식 전술을 짜야한다. 정부의 지원과 투자 속 초심으로 돌아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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