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조정원 WT 총재 ‘올림픽난민재단’ 이사 선임
IOC, 조정원 WT 총재 ‘올림픽난민재단’ 이사 선임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7.12.1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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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난민캠프 및 자연재해 지역 지원 활동 공로 인정받아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최근 출범한 ‘올림픽난민재단 (Olympic Refuge Foundation)’의 이사로 선임됐다.


IOC는 지난 9월 15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총회에서 올림픽난민재단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재단 출범을 발표하면서 “스포츠를 통해 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움이 필요한 이주민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재단을 만들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재단 이사장은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맡고, 부이사장에는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난민기구(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UNHCR) 최고대표, 그리고 조정원 WT 총재, 유 자이칭 (Yu Zaiquing) IOC 부위원장, 세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Sheikh Joaan Bin Hamad Al-Thani) 카타르올림픽위원회 위원장, 2016 리우올림픽에 난민 팀으로 참가한 수단 출신의 육상 선수 이엑 푸르 비엘(Yiech Pur Biel)이 재단 이사로 임명되었다.
조총재의 임기는 4년이며 재임 가능하다. 


실무 책임자인 사무총장에는 페레 미로(Pere Miro) IOC 부국장이 임명되었고,   변호사이자 전 IOC 국장인 크리스토프 드 케퍼(Christophe De Kepper)도 재단의 실무 책임자로 이름을 올렸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올림픽난민재단은 온갖 역경을 견디며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난민 청소년들과 이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카타르올림픽위원회와 리히텐슈타인 정부로부터 이미 후원 약속을 받은 난민재단은 올림픽 파트너, 각국 정부기관 그리고 개인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첫 이사회는 현지시간 12월 8일 로잔 IOC 본부에서 열렸다. 이사회에서는 재단의 활동 범위를 밝히고, 어린이와 청소년 및 취약 계층에게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과 안전한 놀이공간 제공에 관한 토의가 이어졌으며, 자크로게 IOC명예위원장이 올림픽 난민재단 명예위원으로 임명됐다.


또한, 조정원 WT총재가 제안한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에서 유스올림픽 난민팀 구성 제안을 IOC에서 받아들여 평창에서 열리는 IOC총회서 이에 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조정원 총재는 “난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준 IOC위원장과 IOC에 감사드린다”며 “2016년 출범해 전 세계 난민 청소년에게 태권도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태권도박애재단의 경험을 살려 올림픽난민재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은 인류사회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기여에 동참하기 위해, 태권도케어스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태권도박애재단(THF)을 설립해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난민캠프 및 자연재해 지역 어린이 지원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5년 말부터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인 자타리(Zaatari)와 아즈락(Azraq), 터키의 시리아 난민 캠프, 그리고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에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요르단 아즈락 난민 캠프와 르완다에는 현지 태권도 사범을 파견해 난민 어린이들에게 태권도와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태권도연맹은2016년 말 ‘피스 앤 스포츠(Peace and Sport)로부터 전 세계적으로 평화와 봉사에 노력한 단체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인 ‘올해의 경기단체’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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