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태권도협회, 국제심판교육 지원
장애인태권도협회, 국제심판교육 지원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7.07.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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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태권도협회, 국제심판교육 지원

▲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가운데)이 국제장애인심판교육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김명식 심판(좌)과 이병수 심판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6월 15~16일)된 제1회 국제심판장애인품새교육(1st International Referee Para Taekwondo Poomsae Seminar)에 참가하는 KOTAD 등록 심판원들에게 항공료·숙박·식대·일비·보험료 등 심판원들의 국제심판교육을 지원했다.


태권도를 통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심판원들에게 국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심판자격을 보유한 인재의 배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심판원들에 대한 국제교육비 지원은 종주국 협회로서는 최초이다. 비장애인 종주국 협회인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최창신)의 경우 심판원들의 국제교육과 관련해 어떠한 지원도 하지 않고 있으며, 심판원들 스스로가 비용을 부담해 교육에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품새심판교육은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장애인심판교육으로 장애 유형별 분류, 스포츠등급, 등급분류 등과 경기방식 등 올해 1월 새로이 제정된 장애인태권도품새 대회 규칙에 대한 교육을 통해 장애인 전문 심판원들을 양성하게 된다.


KTAD에서 국제심판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김명식 품새심판원은 “이렇게 처음으로 개최되는 세계태권도연맹 국제장애인심판교육에 첫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단히 영광을 생각한다”면서 “여러 단체에서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렇게 협회에서 직접 심판원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단체는 KTAD가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첫 대상자인 만큼 사명감을 갖고 교육을 원만하게 이수해 보다 많은 심판원들이 우리와 같은 혜택을 받아 장애인 태권도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KTAD 장용갑 회장은 “이제 태권도의 미래는 장애인태권도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비장애인 올림픽과 더불어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의 성공이 그 나라의 올림픽 성공유무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도 확대하고 있고,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도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 장애인 태권도 발전을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아직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고, 우리협회가 종주국 유일의 장애인 태권도를 대표하는 단체임에도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와 같은 태권도 유관단체로 동등하게 대우 받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여러 지원정책을 펼쳐 그 어느 단체들보다 건전하고 발전적인 단체로 나아가려고 준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KTAD는 심판원들의 국제교육 지원뿐만 아니라 등급분류사의 배출을 위해 국제등급분류교육 지원, 전임지도자 배치, 장애인 태권도 교실사업, 장애인 태권도 시범단 운영 등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과 지원안을 마련중에 있다”면서 “비장애인 태권도 단체들처럼 심사 등의 수익사업이 있어 예산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지도 않고, 직원 수도 2명밖에 되지 않아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임원들은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당연시하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장애인 태권도의 발전은 우리 협회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태권도 모두가 힘을 모아 장애인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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