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복 개발 사업’, 최순실 개입 의혹 불거져
‘태권도복 개발 사업’, 최순실 개입 의혹 불거져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7.02.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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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복 개발 사업’, 최순실 개입 의혹 불거져 JTBC ‘이규연 스포트라이트’, 비밀 문건 공개
사진/JTBC 화면 캡처 

‘최순실 국정농단’사태가 태권도계로 번지는 모양새다. ‘비선실세’ 최순실이 ‘태권도복 개발사업’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JTBC 시사고발 프로그램 ‘이규연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12일 장시호의 수행비서 A씨를 만나, 그가 가지고 있던 비밀문서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이중에는 최순실이 ‘태권도복 교체사업’에도 손을 대려 했다는 문건이 나온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한국의 美 태권도의 禮’라는 문건에는 오방색 태권도복이 등장한다. 장시호의 수행비서는 이 문건에 대해 “공개 입찰 식으로 무주 태권도원에 제출하려고 만든 발표자료”라며 최순실이 태권도복 교체사업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상징이 된 ‘오방색’을 국기인 태권도에도 끌어들여, 태권도복을 오방색으로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방송은 문서의 작성 시점에도 주목했다. 이 문서가 처음 작성한 날은 2015년 8월 29일. 그런데 최순실의 최고 조력자 김종 전 문체부가 이와 비슷한 시기에 ‘태권도 비전2020’이라는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태권도를 신한류 콘텐츠로 만들자”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방송은 문체부가 추진한 ‘태권도 신한류 비전’의 중점 추진과제 일부가 최순실씨의 사업계획서와 일치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처럼, 수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공인 태권도복 교체사업’에 최순실이 개입 의혹이 나오면서 태권도계가 술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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