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내부의 업무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외부건물을 임대하여 사용하기로 지난 11일 운영이사회에서 결의 하고, 새로운 건물을 물색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태권인들은 국기원 예산이 어떻게 형성되었는데 자기들 마음대로 전용하고 국기원 이사장이 얼마나 많은 업무를 처리하기에 외부에 사무실을 임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법정법인 전환을 둘러싸고 어수선한 시기에 쓸데없는 낭비를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국기원의 업무공간이 비좁다는데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과거에는 세계연맹과 같이 쓰던 공간이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기에 업무공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다.
박창달이사장도 국기원 이사장 한 직책만 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연맹총재 등 여러 가지 직책을 맡고 있으면서 새롭게 이사장실을 꾸미는 것을 사양하지 않고 방관하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집무실이 얼마나 잘 꾸며졌는지 보다는 자신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가 더 중요한 요소인데 현재 박창달 이사장이 자신의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에 물음표가 붙어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이사장 집무실을 위해 예산을 낭비하는 것은 태권인들의 눈에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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