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2011태권도의 날’ 기념식에 태권도인 한자리 모여
9월 4일 ‘2011태권도의 날’ 기념식에 태권도인 한자리 모여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1.09.05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념사를 하고 있는 조정원총재

‘2011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4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그리고 대한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로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강원식 국기원 원장,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조영기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멜리톤 산체스 리바스(Meliton Sanchez Rivas) 파나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문대성 IOC 위원 등이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인사말에서 ‘태권도가 2020년 이후 올림픽 종목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모이신 한국 태권도인들 간의 화합과 단결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태권도가 더 이상 한국의 것이 아니며, 일부에서는 아직도 태권도가 우리의 전유물인 양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과감하게 전 세계인에게 태권도의 모든 것을 의논하고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한 ‘정부도 태권도 올림픽 종목 유지를 위해 TF(task force) 팀을 구성하여 남아공 더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듯 하나하나 점검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강원식 국기원 원장은 축사에서 ‘태권도는 한국의 문화를 대표하는 무예이자 세계인들이 공유하는 문화 브랜드로 발돋움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희망하는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더 많은 헌신과 땀이 요구되고 있고 지속적인 역할과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서 ‘국기원도 태권도인들의 구심점이자 세계태권도본부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게 위해 변화와 혁신으로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더욱 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태권도 올림픽 종목을 위해서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의 개인 이익과 주장보다 오로지 태권도 발전과 단결을 위해 힘 써야 한다’고 말하며 ‘한국 내 조그만 기사도 24시간 안에 전 세계에 알려지는 글로벌 시대에 호시탐탐 우리의 약점을 부각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며 ‘태권도 지도자들은 모든 생각을 접고 화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서 ‘이제는 무엇이 태권도 발전에 유익한가 만을 생각해야 하며, 태권도는 이제 국제 스포츠이기 때문에 태권도인 만이 아닌 방송 매체를 비롯한사회적 지원이 필수 적이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이 방송 매체의 협조이며, 일본이 유도의 위기 극복에 NHK가 중심이 되어 국내 분위기가 변해서 세계화된 유도의 부활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이사장은 ‘국제 스포츠가 스폰서 없이 할 수는 없으며, 과연 국내 기업이 태권도에 얼마나 스폰서 지원을 했다고 태권도를 비난할 수 있는가? 그러고도 (태권도를) 국기라고 이야기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이 이사장은 ‘이제는 한국사회가 태권도 육성 분위기로 가야 하며, 태권도인은 숙명적으로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태어났다’면서 ‘사회적 지원이 있고 없고를 떠나 우리가 이룩해야 한다’거 말했다.

그는 이어서 ‘태권도를 통해서만 우리 청소년 문제 해결 등 한민족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으며, 태권도 세계화, 보편화로 2013년 관문을 통과하여 훗날 후배에게 (영구적인 올림픽 태권도를) 물려주자. 이것이 태권도인의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국내외 태권도 유공자 20명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 수여가 있었다.

l 장관 표창 대상자 (총 20명)

박진수 (우석대학교 교수), 김성식 (한민대학교 겸임교수), 오응환 (충남태권도협회 부회장), 김봉환 (천안시태권도협회장), 양희석 (강원도태권도협회 사무국장), 임정호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전문위원회 부의장), 허진강 (대한태권도협회 의무분과 위원장), 이정현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위 품새경기분과 부위원장), 정종수 (대한태권도협회 기술위 도장분과 부위원장), 故 이기정 (전 남부대학교 교수), 이봉 (경원대학교 교수), 이경명 (태권도문화연구소 소장), 정국현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이규형 (계명대학교 교수), 이영우 (해외 사범/스페인), 정욱화 (국기원 지도 위원), 김인선 (해외 사범/미국), 고의민 (해외 사범/독일), 임이수 (태권라인미디어 발행인), 김용민 (해외 사범/브라질)

한편 3일 오후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 미관광장에서 ‘2011태권도의 날’ 기념 ‘태권도 국토 대장정’ 해단식과 ‘태권도 시범 문화 축제’ 및 ‘평화 콘서트’가 약 1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태권도 시범 문화 축제’에는 어린이 시범단, 우석대학교 시범단, 청원군 할머니 시범단, 코리안 타이거즈 시범단, 일선 태권도 지도자 시범단,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국기원 시범단, 대한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시범단 등 총 8 시범단이 참가하여 시범의 진수를 보여줬다. 특히 청원군 할머니 시범단과 어린이 시범단은 관중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시범 문화 축제 말미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가 가수 타이거 JK에게 세계태권도연맹 명예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평화 콘서트’에는 파이브 돌스, 양파, 소프라노 김희정, 인순이, 홍진영, 허각, 손담비 그리고 크라잉 넛이 출연하여 ‘2011태권도의 날’ 기념 행사를 더욱 고조시켰다.

        <자료제공: 세계태권도연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