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근 대표 1인시위중 유인촌 장관과 충돌
김덕근 대표 1인시위중 유인촌 장관과 충돌
  • 태권도타임즈
  • 승인 2010.07.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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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내 김덕근 대표와 유인촌 장관>

바른태권도시민연합회 김덕근대표가 27일 오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유인촌 장관과 충돌이 벌어져 서로 욕설을 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벌어져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김덕근대표가 27일 오전 8시 30분경부터 문체부 앞에서 국기원 낙하산 인사에 관여한 문체부 장, 차관 및 청와대 관련 비서관의 퇴진을 주장하며 1인시위를 벌이던 중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던 유인촌 장관에게 "장관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태권도 시민단체에서 나왔습니다."라고 하자 유장관이 "야, 이**야 그런 얘기는 국기원에 가서해" 라고 손가락질을 하면서 욕설을 하자 김대표가 "이**야 니가 장관이면 다야? 어디서 함부로 욕을해!" 라고 맞받아치자 유장관이 화가나서 때리려는 시늉을 하자 청원경찰과 유장관의 수행원이 말려서 일촉즉발의 순간이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나라의 문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이 일반시민이자 시민단체의 대표인 자신에게 욕설을 한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하며, 유장관의 사과가 있기 전에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두시간여동안에 유장관의 사과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김명수 국기원 이사의 만류로 물러나서 모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는 김대표는 경찰에서 김대기 차관과의 면담을 주선하며 김대표를 말렸으나 김대표는 자신에게 사과 할 사람은 장관이지 차관이 아니라면서 유장관의 사과를 들을때 까지 매일 문체부 앞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유장관의 욕설파문에 대한 확인을 요구하는 기자에게 문체부 대변인은 아무리 그래도 장관이 욕설까지 했겠느냐며 무언가 오해가 있었을 것이라며 문체부의 입장을 전했다.

유인촌 장관이 2008년 국정감사장에서 기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어 곤경에 처하고 대국민 사과까지 한 사실을 알고 있는 태권인들은 유장관의 막말이 사실일 것이라 단정지으면서 아무리 화가 났다고 해도 자신의 감정 하나 추스르지 못하고, 상스러운 욕을 입에 담아 과격한 행동을 보인 것은 문화정책 수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스럽게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태권도계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나서서 진상을 규명하고 사실일 경우 유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재발방지를 약속 받겠다는 입장을 보여 이번 욕설파문의 파장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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